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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광고 촬영지로 본 글로벌 여행지… ‘목적형 여행’ 제안 - 트립닷컴·제네시스 캠페인 통해 경험 중심 여행 트렌드 조명 - 관광지 소비 넘어 취향·가치 반영한 ‘결정적 순간’ 강조 - 유럽·북극·국내·싱가포르까지 목적별 여행지 소개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6-02-10 11: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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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이 2026년 설 연휴를 앞두고 트립닷컴과 제네시스 등 글로벌 광고 캠페인 촬영지 사례를 바탕으로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을 반영하는 ‘목적형 여행(Purpose-driven Travel)’ 트렌드를 제안했다.

 

이노션이 2026년 설 연휴를 앞두고 트립닷컴과 제네시스 등 글로벌 광고 캠페인 촬영지 사례를 바탕으로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을 반영하는 `목적형 여행(Purpose-driven Travel)` 트렌드를 제안했다.

이노션은 최근 여행이 유명 관광지를 소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삶에 영감을 주는 경험 중심의 여정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순한 휴식이나 도피가 아닌, 기억에 남는 ‘결정적 순간(Great Moment)’을 찾는 것이 새로운 여행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흐름은 브랜드 메시지를 공간으로 구현해야 하는 광고 제작 현장에서도 확인된다. 이노션은 실제 글로벌 광고 캠페인에 활용된 촬영지를 목적 유형별 여행지로 정리해 소개했다. 지역 고유의 삶과 분위기를 체험하고 싶다면 이탈리아 남부의 바리와 마테라, 그리고 충북 청주의 청남대가 대표적이다.

 

이노션이 트립닷컴의 ‘그곳이 어디라도 걱정 없이 Trip’ 캠페인을 촬영한 바리와 마테라는 화려한 관광지 대신 현지인의 일상이 살아 있는 공간이다. 낡은 돌담과 골목, 생활의 풍경 속에서 여행자와 주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이 특징으로, 이노션은 이를 통해 ‘여행의 본질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경험’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제네시스 GV70 캠페인의 주요 촬영지였던 청남대는 과거 국가 주요 시설에서 자연과 시간이 축적된 공간으로 변모한 사례다. 인위적 랜드마크 대신 수십 년 세월이 만든 숲과 풍경을 배경으로, 제네시스는 ‘세월이 만든 깊이’라는 새로운 럭셔리의 의미를 제시했다.

 

자연 속에서 감각을 일깨우는 여행지로는 노르웨이 북극권의 트롬소가 꼽혔다. 오로라와 극한의 자연환경이 만들어내는 빛의 대비는 제네시스 GV60 캠페인을 통해 강렬한 감동으로 표현됐다. 이노션은 혹독한 환경이 오히려 감정의 밀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질적인 요소가 결합된 새로운 경험을 원한다면 싱가포르의 HMGICS가 대표적이다. 자동차 생산시설과 농장, 레스토랑이 공존하는 이 공간은 기술과 자연, 산업과 미식이 결합된 상징적 장소다. 센터 내 나오는 미슐랭 3스타 셰프 코리 리와의 협업으로 주목받으며, 로봇이 재배한 식재료가 요리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이노션 관계자는 “광고 촬영을 위해 찾은 장소들이 오히려 더 큰 여행 영감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며 “자신에게 맞는 여행 목적에 따라 이번에 소개한 여행지를 선택해 2026년을 보다 다채롭게 채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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