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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첫 삽…국토균형성장·5극3특 초광역 시대 - 서울~진주·거제 2시간대 연결…영남 내륙·남해안 접근성 대전환 - 김천~거제 174.6km 고속철도 착공, 총사업비 7조974억원 투입 - 국내 최초 해저철도 도입…지역 전략산업·관광 시너지 기대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6-02-06 15: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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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6일 경남 거제시 견내량 인근에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착공식을 열고, 김천~거제 고속철도 연결을 통해 수도권 1극 체제에서 5극3특 다극 체제로의 국토균형성장 기반을 본격화했다.

 

남부내륙철도 노선도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철도 접근성이 낮았던 경북·경남 내륙과 남해안을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부와 국회, 지방정부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출발을 함께했다.

 

노선은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총 174.6km로, 총사업비 7조974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개통 시 KTX-청룡이 하루 50회 운행될 예정으로, 서울·수서~거제행 36회, 마산행 14회가 배정된다. 이에 따라 서울~거제 이동 시간은 기존 4시간30분~5시간대에서 2시간5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진주 구간도 김천 직결로 약 70분이 줄어 3시간30분에서 2시간20분대로 단축된다. 사천·창원 등 인근 배후 지역의 접근성 역시 크게 개선돼 생활권과 경제권의 확장이 기대된다.

 

통영과 거제를 잇는 견내량 약 2km 구간에는 국내 최초 해저철도가 도입된다. 해양 생태계와 어업 활동 보호를 위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쉴드 TBM’ 공법이 적용된다. 하천 통과 구간에는 하천 흐름과 수생태계 보전을 고려해 교각 사이 거리를 넓힌 장경간 교량 공법이 채택됐다.

 

이번 사업은 부산·울산·경남권과 대구·경북권이 함께 성장하는 5극3특 초광역권의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우주항공, 조선, 방산, 제조 등 지역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남해안 K-관광벨트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남부내륙철도 착공은 오랜 기다림 끝에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으로 옮기는 자리이자, 대한민국 경제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역사적인 출발점’이라며 ‘이 철도가 수도권 1극 체제에서 5극3특 다극 체제로의 전환을 이끄는 핵심 축이 되도록, 정부가 끝까지 책임지고 안전한 철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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