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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입점 재개... 설 이후 설명회서 '정량평가 50%' 공개 - 구독자 200만 이상 CP사에 위원 추천 요청... 500명 전문가 풀서 무작위 선정 - 로비 차단 위해 심사 방식 전면 개편... 2년 8개월 만에 제휴 심사 공식화

하성우 기자

  • 기사등록 2026-02-02 15: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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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오는 2월 설 연휴 직후 뉴스제휴위원회 설명회를 개최하며 2년 8개월 동안 멈췄던 뉴스 제휴 심사 절차를 공식 재개한다.


네이버가 오는 2월 설 연휴 직후 뉴스제휴위원회 설명회를 개최하며 2년 8개월 동안 멈췄던 뉴스 제휴 심사 절차를 공식 재개한다.

미디어전문 매체 미디어오늘 등의 보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5월 출범한 뉴스제휴위원회가 마련한 새로운 뉴스 제휴 규정과 콘텐츠제휴(CP)·검색제휴 입점 절차를 알리는 설명회를 준비 중이다. 이 날 설명회 이후에는 그간 중단되었던 신규 언론사의 제휴 심사와 더불어 기존 입점 매체의 문제적 기사에 대한 제재 평가 등 실무 작업이 본격적으로 뒤따를 전망이다. 


네이버는 2일 전체 84개 콘텐츠제휴사 중 구독자가 200만 명 이상인 50여 개 언론사를 대상으로 뉴스제휴위원회 심사·평가 위원 후보군 추천을 공식 요청했다. 네이버는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심사·평가 위원 후보 모집 협조의 건>이라는 제하의 메일을 통해 "귀사가 2021년 1월 이후 운영하고 있는 독자위원회 및 시청자위원회의 전직 위원을 심사·평가 위원 후보군으로 위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심사 위원 후보군은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등 공신력 있는 단체의 추천 인사와 개별 언론사의 전직 독자·시청자 위원 등 300~500명 규모의 전문가 풀(Pool)로 구성된다. 향후 입점 심사나 부정행위 심사가 열릴 때마다 이 풀 안에서 위원을 무작위로 선정해, 과거 위원 명단 고정으로 인해 발생했던 로비 문제를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심사 기준에도 큰 변화가 생긴다. 언론사 입점 심사 시 정량평가 비중을 50% 이상으로 설정했다. 이는 심사위원의 주관이 개입될 여지가 컸던 정성평가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안팎의 지적을 수용한 결과다. 객관적인 수치와 지표를 중심으로 심사의 투명성을 높여 과거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시절 제기됐던 편향성 논란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번 조치는 2023년 5월 네이버와 카카오의 공동 기구인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잠정 중단된 이후 각 사가 별도 행보를 걷게 된 맥락 속에 있다. 당시 방송통신위원회는 제평위의 법정기구화를 추진했고, 정치권에서도 위원회 구성의 편향성을 강력하게 비판해왔다. 카카오가 독자 운영을 선언한 데 이어 네이버도 자체적인 제휴 생태계 복구에 나선 셈이다.


네이버는 현재 정책위원회를 통해 신규 제휴 평가 규정을 최종 제정 중이며, 설 연휴 이후 열릴 설명회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공정하고 전문성 있는 제휴 심사 및 운영 평가 규정 완성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풀단 구성을 위한 구체적인 후속 일정은 추후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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