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식약처·지재처·관세청, K-화장품 위조 대응 공조 강화 - 범부처 민관합동 협의회 가동…위조 유통 차단 총력 - 지식재산 보호·통관 단계 단속·소비자 안전 동시 강화 - K-뷰티 수출 성장세 속 기업 피해 예방에 초점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6-01-23 18:05:23
기사수정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식재산처, 관세청은 23일 충북 청주에서 ‘위조 화장품 대응 관계기관 협의회’ 국장급 회의를 열고, K-화장품의 지식재산권 보호와 위조품 유통 차단을 위한 범부처 민관합동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11월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발표된 ‘K-뷰티 안전·품질 경쟁력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화장품의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고, 위조품 확산으로 인한 기업과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회의에는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지재처 지식재산분쟁대응국장, 관세청 조사국장과 대한화장품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K-화장품 수출은 2023년 84억6000만 달러에서 2024년 101억8000만 달러로 20.3% 증가한 데 이어 2025년에는 114억3000만 달러로 12.3% 늘었다. 반면 한국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위조상품 피해 규모는 97억 달러로 추산되며, 이 중 화장품이 약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협의회는 해외 위조 화장품 유통 실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조 방지 기술 도입과 IP 분쟁 닥터 교육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통관 단계에서는 정보 분석을 통해 위조 화장품을 선별·차단하고, 해외 주요국 관세청과의 공조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국내 유통 단계에서는 단속과 소비자 보호 조치를 병행해 피해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범부처 민관 협력의 내실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필요성도 논의했다.

 

해외 위조화장품 온라인 차단 사례 (출처: 지식재산처)

식약처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위조 화장품은 품질과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불법 제품으로 소비자 안전을 위협함과 동시에 그간 K-화장품 기업이 쌓아 올린 노력의 결실을 훼손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과 산업 경쟁력을 갖춘 K-화장품의 진정한 가치를 전 세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재처 박진환 지식재산분쟁대응국장은 ‘K-브랜드 보호는 단순한 권리 확보를 넘어 K-뷰티 기업의 해외 진출과 경쟁력 강화에 직결된다’며 ‘식약처, 관세청과 함께 기업 맞춤형 지원과 현지 대응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관세청 김정 조사국장은 ‘K-뷰티는 한국 수출산업의 핵심 성장축’이라며 ‘GLOW-K 수출지원 방안 추진과 함께 해외 주요국 관세청과의 K-브랜드 위조상품 단속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 체계를 통해 K-화장품의 브랜드 신뢰성을 보호하고 수출 경쟁력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57716
  • 기사등록 2026-01-23 18:05:23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닫혀있던 대통령기록물 국민에 공개…비공개 5만4천건 전환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국가 안보와 정책 보안 등을 이유로 비공개해 온 대통령기록물 5만4천여 건을 공개로 전환하고, 이달 28일부터 대통령기록관 누리집을 통해 국민에게 목록을 공개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되는 기록물은 ‘2025년도 공개재분류 대상’ 비공개 기록물 가운데 대통령기록관리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개로 ...
  2. 신용정보법 시행령 개정…가상자산 거래정보 신용정보로 편입 정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신용정보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고, 가상자산 거래정보를 신용정보에 포함하는 한편 데이터 결합·활용 규제를 합리화해 금융 분야 인공지능 활용과 소비자 보호를 동시에 강화하기로 했다.이번 개정안은 금융 분야 인공지능(AI) 활용 확대 등 국정과제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의 조항을 정비...
  3. 과기정통부·KISA, 2025 사이버 침해 26% 급증…AI 공격 확산 경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7일 ‘2025년 사이버 위협 동향과 2026년 사이버 위협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해 기업 침해사고 신고가 2,383건으로 1년 전보다 26.3% 늘어난 가운데 2026년에는 인공지능 기반 사이버 위협과 인공지능 서비스 대상 공격이 더 늘 것으로 내다봤다.과기정통부와 KISA는 2025년 침해사고 통계...
  4. 이재명 정부 첫 정부업무평가…경제·혁신·소통 성과 강조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27일 발표된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출범 첫해 47개 중앙행정기관의 업무성과를 역점정책·규제합리화·정부혁신·정책소통 4개 부문으로 평가한 결과 경제 활성화와 정부 효율성 제고, 정책 소통에 성과를 낸 기관들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국무조정실은 이날 국무회...
  5. 국립공원 투명페트병, 수거부터 재생제품까지 한 번에 잇는다 국립공원공단이 28일 서울 중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우정사업본부 등 5개 기관과 투명페트병 자원순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립공원에서 버려진 폐페트병을 수거부터 재활용 제품 생산까지 잇는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는 국립공원공단을 비롯해 우정사업본부, 롯데칠성음료,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