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불필요한 인증 23개 폐지…기업 부담 줄이고 혁신 촉진 - 산업부, 적합성평가 79개 중 67개 정비방안 마련 - 유사·중복 인증 통합·개선으로 시장 진입 지원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6-01-15 11:14:14
기사수정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정부 인증제도를 전면 재검토한 결과 2025년 검토 대상 79개 중 67개에 대한 정비방안을 마련해 1월 15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제9회 국가정책조정회의

정부는 2019년부터 ‘적합성평가 실효성검토’ 제도를 도입해 인증의 합리적 운영과 기업 부담 경감을 추진해 왔다. 적합성평가는 제품과 서비스가 규정된 요건을 충족하는지 평가하는 제도로, 국내에서는 인증으로 통용된다. 국민 안전과 보건, 환경 보호를 위한 제도이지만 유사·중복 기준 등으로 기업 부담과 시장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지적도 이어져 왔다.

 

3주기 계획에 따라 2025년에는 79개 제도를 검토해 이 가운데 23개는 폐지하고, 1개는 통합, 43개는 개선하기로 했다. 기준이 없거나 운영되지 않던 ‘삼차원프린팅소프트웨어 인증’ 등은 폐지해 불필요한 인증 준비와 행정력 낭비를 줄인다. 목적과 기준이 유사한 목재제품 관련 ‘규격·품질 표시제’와 ‘안전성 평가제’는 통합해 한 번의 신청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인증 부담 완화를 위한 개선도 병행한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평가’는 유사 민간 인증인 ISO 37301 결과를 인정하고 소요 기간을 단축하며 유효기간을 확대한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 제도는 신규 모델과 파생 모델의 동시 등록을 허용해 기업의 신속한 시장 대응을 지원한다.

 

다만 민생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자동차·부품 인증’, ‘어린이제품 안전인증’ 등 12개 제도는 존속하기로 했다. 각 부처는 정비방안에 대한 세부 이행계획을 수립해 순차적으로 조치할 예정이다. 3주기 잔여 인증제도 167개는 2027년까지 추가 검토해 정비방안을 마련한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국민의 민생과 안전은 보호하면서도 기업 활력을 높이고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인증제도 합리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57544
  • 기사등록 2026-01-15 11:14:14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닫혀있던 대통령기록물 국민에 공개…비공개 5만4천건 전환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국가 안보와 정책 보안 등을 이유로 비공개해 온 대통령기록물 5만4천여 건을 공개로 전환하고, 이달 28일부터 대통령기록관 누리집을 통해 국민에게 목록을 공개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되는 기록물은 ‘2025년도 공개재분류 대상’ 비공개 기록물 가운데 대통령기록관리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개로 ...
  2. 신용정보법 시행령 개정…가상자산 거래정보 신용정보로 편입 정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신용정보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고, 가상자산 거래정보를 신용정보에 포함하는 한편 데이터 결합·활용 규제를 합리화해 금융 분야 인공지능 활용과 소비자 보호를 동시에 강화하기로 했다.이번 개정안은 금융 분야 인공지능(AI) 활용 확대 등 국정과제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의 조항을 정비...
  3. 과기정통부·KISA, 2025 사이버 침해 26% 급증…AI 공격 확산 경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7일 ‘2025년 사이버 위협 동향과 2026년 사이버 위협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해 기업 침해사고 신고가 2,383건으로 1년 전보다 26.3% 늘어난 가운데 2026년에는 인공지능 기반 사이버 위협과 인공지능 서비스 대상 공격이 더 늘 것으로 내다봤다.과기정통부와 KISA는 2025년 침해사고 통계...
  4. 이재명 정부 첫 정부업무평가…경제·혁신·소통 성과 강조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27일 발표된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출범 첫해 47개 중앙행정기관의 업무성과를 역점정책·규제합리화·정부혁신·정책소통 4개 부문으로 평가한 결과 경제 활성화와 정부 효율성 제고, 정책 소통에 성과를 낸 기관들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국무조정실은 이날 국무회...
  5. 국립공원 투명페트병, 수거부터 재생제품까지 한 번에 잇는다 국립공원공단이 28일 서울 중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우정사업본부 등 5개 기관과 투명페트병 자원순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립공원에서 버려진 폐페트병을 수거부터 재활용 제품 생산까지 잇는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는 국립공원공단을 비롯해 우정사업본부, 롯데칠성음료,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