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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테헤란로 리모델링 등 5곳 거점 개발 본격화 - 건축위원회서 5개 안건 통과… ‘선택형 도시정비’ 실행 단계 - 철거 대신 리모델링·역세권 주거·신산업·물류 혁신 병행 - 도심·강남·서남권 기능 고도화로 도시 경쟁력 강화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5-12-24 17: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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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는 23일 제18차 건축위원회에서 테헤란로 리모델링활성화구역 지정 등 도심·강남·서남권 5곳 거점 개발 안건을 통과시키며 리모델링과 신축을 병행하는 ‘선택형 도시정비’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는 23일 제18차 건축위원회에서 테헤란로 리모델링활성화구역 지정 등 도심 · 강남 · 서남권 5곳 거점 개발 안건을 통과시키며 리모델링과 신축을 병행하는 `선택형 도시정비`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 안건은 테헤란로 리모델링활성화구역, 명일동 복합시설 및 공공청사, 상도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용산 나진상가 12·13동 개발,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등 5건이다.

 

서울시는 신축 중심 개발을 넘어 기존 건축자산을 활용한 기능 고도화, 역세권 공공주거 확충, 물류시설의 첨단화를 병행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다층적 정비 전략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테헤란로 일대는 강남역사거리부터 포스코사거리까지 약 95만㎡를 리모델링활성화구역으로 지정했다. 준공 15년 이상 노후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구조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수직증축과 용적률 완화 인센티브를 적용해 최대 30%까지 연면적 증축을 허용한다. 철거를 최소화해 탄소 저감과 자원 절약, 도시경관 연속성을 확보하면서 증가한 업무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강동구 명일동 48번지에는 고덕역 인근 교통요충지에 지하 7층·지상 32층 복합타워가 조성된다. 오피스텔 361실과 판매·근린생활시설, 공공청사가 결합되며 용도별 독립 출입구와 동선 분리, 발코니·맞통풍 구조를 도입해 주거 쾌적성을 높인다. 인접 공공주차장과 연계한 광장형 공개공지와 별동 공공청사를 통해 행정·교류 거점 기능을 강화한다.

 

상도역 일대에는 지하 5층·지상 42층 규모로 총 1,084세대의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장기전세주택 등 공공임대 272세대를 포함해 역세권 접근성을 살린 근린생활시설·커뮤니티를 함께 도입, 중산층과 무주택 가구의 주거안정 기반을 확충한다.

 

용산 전자상가의 상징인 용산 나진상가 12·13동은 ICT·AI 등 신산업 중심의 혁신거점으로 재편된다. 지하 8층~지상 27층에 업무시설 약 3만3천㎡, 오피스텔 88실, 판매·운동시설을 복합 배치하고 공중 공공보행통로로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전자상가, 용산역을 연결해 보행·상권 연계를 강화한다.

 

서남권에서는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이 약 56만㎡ 규모의 도시첨단물류단지로 재탄생한다. 지하에 풀필먼트·콜드체인 등 첨단 물류를 집약하고 지상에는 공개공지와 생활 인프라를 배치해 물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지역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건축위원회 심의는 테헤란로 리모델링활성화구역 지정을 통해 전면 철거 중심의 개발에서 벗어나 기존 건축자산을 활용해 도심기능을 고도화하는 새로운 정비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리모델링을 통한 내진 안전성 강화와 에너지 효율개선, 오피스 공간 확충은 강남 도심의 업무교류 기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앞으로도 신축과 리모델링, 공공과 민간개발을 균형 있게 활용해 도시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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