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신용보증재단, ‘2025 소상공인 생활백서’ 발간…창업 준비 11.9개월·폐업 고민 증가 - 3개년 패널조사로 창업·폐업·건강 실태 분석…종합편·자치구편 25권 동시 공개 - 소상공인 20.2% “1년 내 폐업 고민”…경기침체·매출부진이 주요 원인 - 맞춤형 정책 설계 위한 인포그래픽·자치구별 지원 방향 제시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5-11-26 12:14:53
기사수정

서울신용보증재단은 25일 서울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22~2024년 진행한 3개년 패널조사 결과를 담은 ‘2025 서울시 소상공인 생활백서’를 종합편 1권과 자치구편 25권으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25일 서울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22~2024년 진행한 3개년 패널조사 결과를 담은 ‘2025 서울시 소상공인 생활백서’를 종합편 1권과 자치구편 25권으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서울 소상공인의 실제 경영 환경을 세밀하게 담아낸 ‘2025 서울시 소상공인 생활백서’를 발간했다. 이번 백서는 최근 3년간의 패널조사를 바탕으로 창업과 폐업, 건강관리 등 소상공인의 주요 이슈를 분석하고 다양한 인포그래픽으로 내용을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재단은 이번 자료가 향후 소상공인 맞춤형 정책 설계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서는 종합편과 자치구편으로 구성됐으며, 종합편은 창업 준비, 폐업 원인, 건강관리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분석을 정리했다. 먼저 창업 준비 단계에서는 서울 소상공인의 평균 준비 기간이 11.9개월, 초기 투자금이 약 9,895만원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6.0%가 준비 과정을 거쳐 창업했으며, 준비 없이 창업한 경우보다 평균 영업이익이 355만원 높은 것으로 나타나 준비도의 중요성이 확인됐다.

 

폐업 실태에서는 경기침체(29.7%)와 매출부진(23.4%)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폐업을 고려한 소상공인의 비율은 2022년 14.4%에서 2024년 20.2%로 증가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 직전 영업실적 역시 감소하거나 회복하지 못한 사례가 많아 외부 경제환경 변화에 취약한 소상공인의 구조적 어려움이 드러났다. 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영업이익 회복을 위한 정책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소상공인의 근로환경과 건강 상태도 백서에 담겼다. ‘나홀로 사장님’ 비율은 2022년 40.7%에서 2024년 43.6%로 증가한 가운데 약 30%가 휴일 없이 영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검진 수검률은 직장가입자 79.9%보다 5.7%p 낮은 74.2%에 불과했고, 검진을 받지 않는 이유로는 ‘시간 부족’이 62.6%로 가장 높았다. 반면 만성질환 경험률은 전년 대비 2.3%p, 우울증 경험률은 1.0%p 증가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건강관리 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자치구편은 25개 자치구별 현황과 특성을 정리해 지역별 맞춤형 정책 개발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자치구별로 정책 Tip, 일반현황, 소상공인 실태, 인식 조사 결과를 담았으며, 각 지역의 경영환경과 비교 지표를 통해 자치구별 특화 방향을 제시했다. 예컨대 사업체 수가 가장 많은 강남구는 임대료와 운영비 부담이 주요 애로로 나타났고, 상생 협약 기반의 임대료 지원이나 지역 기금을 활용한 융자지원 등이 정책 방향으로 제시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최항도 이사장은 “25개 자치구의 여건을 고려해 맞춤 제작한 생활백서는 소상공인 종합지원기관으로 나아가는 재단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서울시와 자치구가 현장 수요를 반영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56607
  • 기사등록 2025-11-26 12:14:53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닫혀있던 대통령기록물 국민에 공개…비공개 5만4천건 전환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국가 안보와 정책 보안 등을 이유로 비공개해 온 대통령기록물 5만4천여 건을 공개로 전환하고, 이달 28일부터 대통령기록관 누리집을 통해 국민에게 목록을 공개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되는 기록물은 ‘2025년도 공개재분류 대상’ 비공개 기록물 가운데 대통령기록관리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개로 ...
  2. 신용정보법 시행령 개정…가상자산 거래정보 신용정보로 편입 정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신용정보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고, 가상자산 거래정보를 신용정보에 포함하는 한편 데이터 결합·활용 규제를 합리화해 금융 분야 인공지능 활용과 소비자 보호를 동시에 강화하기로 했다.이번 개정안은 금융 분야 인공지능(AI) 활용 확대 등 국정과제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의 조항을 정비...
  3. 과기정통부·KISA, 2025 사이버 침해 26% 급증…AI 공격 확산 경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7일 ‘2025년 사이버 위협 동향과 2026년 사이버 위협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해 기업 침해사고 신고가 2,383건으로 1년 전보다 26.3% 늘어난 가운데 2026년에는 인공지능 기반 사이버 위협과 인공지능 서비스 대상 공격이 더 늘 것으로 내다봤다.과기정통부와 KISA는 2025년 침해사고 통계...
  4. 이재명 정부 첫 정부업무평가…경제·혁신·소통 성과 강조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27일 발표된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출범 첫해 47개 중앙행정기관의 업무성과를 역점정책·규제합리화·정부혁신·정책소통 4개 부문으로 평가한 결과 경제 활성화와 정부 효율성 제고, 정책 소통에 성과를 낸 기관들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국무조정실은 이날 국무회...
  5. 국립공원 투명페트병, 수거부터 재생제품까지 한 번에 잇는다 국립공원공단이 28일 서울 중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우정사업본부 등 5개 기관과 투명페트병 자원순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립공원에서 버려진 폐페트병을 수거부터 재활용 제품 생산까지 잇는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는 국립공원공단을 비롯해 우정사업본부, 롯데칠성음료,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