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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철도시대 열렸다, 사통팔달 교통망 전국을 잇는다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5-09-29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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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해남에 철도시대가 열렸다.

 

전남 서남해안 권역을 연결하는 보성 · 목포 철도가 27일 개통했다. 27일에는 신설된 해남역에서 철도 개통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개최됐다.전남 서남해안 권역을 연결하는 보성∼목포 철도가 27일 개통했다. 27일에는 신설된 해남역에서 철도 개통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오전 8시 2분 목포역을 출발해 31분만에 해남에 도착한 새마을호의 첫 방문객에게 꽃다발 증정한데 이어 오전 7시 48분 부산을 출발해 낮 12시 25분 해남에 도착한 남도해양관광열차(S-train) 단체여행객을 대상으로 환영식이 진행됐다.

 

단체 여행객은 해남군의 `열차타고 코리아둘레길 걷기 여행` 참가자들로,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1박2일 해남에서 서해랑길 트레킹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명현관 군수는 "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오신 관광객들을 해남역에서 맞이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 기차를 통해 영호남, 나아가 전국을 잇는 땅끝 해남의 새로운 관광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남군은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을 통해 땅끝해남이라는 지리적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철도·고속도로·지방도 확장 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철도 개통으로 남해안 권역 철도망이 완성되면서 그동안 철도 소외지역이던 남부권 내륙의 철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로 이동이 한결 편리해지고, 남도해양 관광열차(S-train) 운행과 다양한 철도 관광상품 운영으로 체류형 관광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목포 철도건설사업`은 신보성역과 목포 임성리역을 잇는 82.5㎞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조 6,459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구간 연결로 목포에서 보성을 거쳐, 순천, 부산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남해안권의 간선 철도망이 완성됐다. 목포∼부전(부산) 운행 시간은 기존 광주 송정역 경유 경로 대비 2시간 이상 단축됐고, 목포∼보성(신보성역) 간 운행 시간도 기존 150분에서 65분으로 단축된다.

 

목포∼부전(부산) 구간은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하루 총 4회(새마을호 2회, 무궁화호 2회), 목포∼순천 구간은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하루 총 8회(새마을호 2회, 무궁화호 6회) 운행한다.

 

또한 2030년경 광주송정∼보성∼순천 전철화 사업이 완공되면 목포에서 부산까지 KTX-이음 운행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구간내에는 신보성역, 장동역, 전남장흥역, 강진역, 해남역, 영암역 총 6개 역사가 신설됐다.

 

해남역은 계곡면 반계리에 지상 1층, 연면적 660㎡ 규모로 신축됐으며, 강진역에서 무인 자동 시스템을 통해 원격 운영된다. 군은 개통 초기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광해설사 등을 파견해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기차 운행 시간에 맞춰 해남역과 해남읍 버스터미널간 직통 및 농어촌버스를 배치해 기차 탑승객들의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해남에 처음으로 철도가 개설되면서 주민들의 이동권 강화와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반도의 시작 땅끝해남에서 국토의 모든 길이 시작하는 곳으로, 이번 철도개통은 국가균형발전의 또 다른 의미를 담아낼 수 있을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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