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여행과 브이로그 촬영 등에서 활용되는 ‘액션카메라’의 주요 제품 간 성능 차이가 크다는 시험평가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의 액션카메라 구매‧선택가이드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25일 액션카메라 6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화질, 배터리 성능, 방수, 내환경 성능 등 품질과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비교정보는 ‘소비자24’ 내 ‘비교공감’ 코너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화질과 흔들림 안정성(EIS)에서는 고프로 ‘히어로13 블랙’, DJI ‘오즈모 액션5 프로’, 인스타360 ‘에이스 프로2’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다만, 유프로 ‘프리미엄2’, 내셔널지오그래픽 ‘액션캠 프로’, 에이스원 ‘엑스프로3 듀얼’ 등 일부 제품은 광고한 최대 화각보다 18~32도 좁게 촬영돼 표시·광고 개선 권고를 받았다.
최고 해상도(5.3K·8K) 촬영 시에는 고프로와 인스타360 제품이 일정 시간 후 과열 보호 기능이 작동해 녹화가 중단되는 현상이 확인됐다. 그러나 이 같은 가능성이 제품 안내에 포함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배터리 성능에서도 차이가 컸다. 최대 촬영시간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액션캠 프로’가 2시간 49분으로 가장 길었고, 에이스원 ‘엑스프로3 듀얼’은 1시간 41분으로 가장 짧았다. 충전시간은 DJI 제품이 54분으로 가장 짧았던 반면, 내셔널지오그래픽 제품은 2시간 33분이 소요돼 최대 2.8배 차이가 났다.
방수 성능은 대부분 광고 수준을 충족했으나, 내셔널지오그래픽 제품은 12m 방수 성능을 홍보했음에도 10m 수심에서 전원이 꺼졌다. 블랙박스 모드 기능을 지원한다고 광고한 일부 제품(인스타360·내셔널지오그래픽·에이스원)은 저온(-20℃)·고온(70℃) 환경에서 작동 오류가 발생해 개선이 요구됐다.
한편, 모든 제품은 배터리 안전성, 유해물질, 온도 상승 등 안전성 항목에서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일부 제품은 본체나 배터리에 제조일자, 제조자, 배터리셀 명칭 등 의무표시사항이 누락돼 보완 권고를 받았다.
소비자원은 “액션카메라 수요가 늘고 있으나 객관적인 성능 비교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시험평가가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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