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초구, 서울시 최초 `어린이 안심통학버스` 운영 시작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5-07-23 12:40:19
기사수정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서울시 최초로 어린이 통학길 안전을 살피기 위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어린이 안심통학버스`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최초 `어린이 안심통학버스` 운영

`어린이 안심통학버스` 서비스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학차량 위치정보를 지도상에 표시하고, 아이의 승하차 여부도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어린이들의 통학길 상황을 보호자에게 알려줘 걱정은 줄이고, 보육 안전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서초구는 이를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널리 쓰이는 소통 플랫폼인 `키즈노트`와 협업했다. 교사와 학부모는 해당 앱 내 `어린이 안심 승하차` 메뉴를 통해 통학버스의 실시간 위치와 아이의 승하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서비스 초기 단계로 지역 내 어린이집 1곳(차량 1대)과 유치원 8곳(차량 15대)이 참여하고 있으며, 구는 점진적으로 참여기관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특히 기상악화나 도로 상황 등으로 통학차량의 출발·도착시간이 불규칙한 경우에 유용하다. 보호자 등은 앱을 통해 차량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하고, 아이가 평소 도착시간에 오지 않아 걱정하거나 불필요하게 장시간 대기할 필요가 없어진다.

 

또, 단순한 위치정보 제공을 넘어 앱을 통해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하도록 해 운영의 효율성도 높였다. 학부모는 아이의 승차 변동사항 발생시 앱에서 탑승 의사를 표시할 수 있고, 교사는 출석 확인이나 별도의 연락 업무를 자동화해 아이들의 차량 내 안전 관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서초구는 7월 말부터 지역 내 어르신 이동을 위한 `효도버스` 5대와 문화시설 이용 주민을 위한 `문화버스` 5대에도 해당 기술을 도입해 실시간 위치와 도착 예정 시간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는 웹페이지 `서초구 효도·문화버스`를 통해 이용 가능하고, `서초 스마트시티 앱`에도 연동돼 주민들의 활용도와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어린이 안심통학버스 서비스가 첨단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체감형 보육안전 정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54538
  • 기사등록 2025-07-23 12:40:19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김동길 트리오’와 보수의 종말 전한길의 인질극은 전한길의 단독범행으로는 애당초 불가능한 사태였다. 안에서 호응해주는 공범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 공범들이 바로 누구냐?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전직 고용노동부 장관 김문수와 전직 사무총장 장동혁이다. 김문수, 장동혁, 전한길 3인방이 ‘김동길 트리오’로 통칭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2. 급전 찾는 5060, 2금융권 신용대출 연체율 비상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20개 저축은행, 8개 카드사, 10개 캐피탈사로부터 제출받은 `2021~2025년 연령대별 개인신용대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2금융권에서 60대 이상 고령층의 대출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5월 말 기준 저축은행 신용대출의 60세 이상 차주 연체율은 7.65%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같은 시점의...
  3.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
  5. 공동체 신뢰 해치는 ‘5대 반칙 운전’…9월부터 집중단속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은 9월 1일부터 일상생활 주변 공동체 신뢰를 저해하는 ‘5대 반칙 운전’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7~8월 홍보와 계도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단속에 나서며, 기초 교통질서 위반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단속 대상은 ▵교차로 ‘꼬리물기’ ▵차량 행렬 사이 불법 &l...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