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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 새단장 "문학테라피하세요"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5-07-16 17: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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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이 전시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이 전시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고 있다.

땅끝순례문학관은 해남읍 연동마을 고산유적지 인근에 위치한 1,484㎡ 규모의 공립문학관으로 해남군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문학관은 1년여 동안 전시 공간 재구성 및 환경 개선, 신규 전시물 제작·설치 등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지난 7월 1일부터 새롭게 개관했다.

 

이번 리모델링은 한옥의 외형은 유지하면서도 내부공간은 완전히 새롭게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문학관 로비에 들어서면서부터 초록빛의 외부 조경을 그대로 옮긴 듯 편안하고 세련된 식물 인테리어와 톡톡 튀는 색감의 디자인 가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로비에는 해남 문학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영상실을 별도로 구성해 전시 관람전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다.

 

이어지는 전시공간은 곡선형 진입로를 지나 해남 대표 시인 4인의 특색을 살린 전시실로 연결된다.

 

대표적인 해남 출신 현대시인 이동주, 박성룡, 김남주, 고정희 시인의 전시실은 각각 개별 공간으로 구성돼 관람객이 선택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

 

`전통과 정한의 시인` 이동주실은 한옥 모형과 대표시 `강강술래`의 영상 콘텐츠가 상시 상영되고, 박성룡실은 `풀잎의 시인`으로서의 면모를 담아 옛 서재 재현과 신조어 패널 등을 선보이고 있다.

 

`자유와 혁명의 시인` 김남주실은 감옥을 형상화한 공간에서 `은박지 시`를 체험하고 시인의 육성 시 낭송을 들을 수 있으며, 고정희실은 지리산 능선을 본뜬 패널과 디지털 액자를 통해 `여성해방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전시실 관람을 마치면 해남의 자연과 시문학을 실감형 콘텐츠로 조성한 `문학테라피`와 해남 문인 및 문학명소를 검색할 수 있는 `문학 아카이브`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각 전시실별로 스템프를 찍어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하는 `스탬프 순례`는 방문객들에게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재개관 이후 학교와 단체 관람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문학 전문 도슨트의 친절한 해설을 통해 다채로운 문학 체험이 가능하다.

 

땅끝순례문학관은 연중 활발한 인문교육 및 창의적인 문학 프로그램 운영으로 타 문학관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 보강을 통해 해남 시문학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며, 인근 고산유적지와 연계한 문학 관광지로서의 가치도 부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이 시문학의 고장인 해남의 품격을 높이는 대표 문학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교육, 체험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문학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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