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건설, 7500억원 규모 미국 태양광 사업 본격 착공 - 텍사스주 350MW 태양광 발전소 건설로 미국 에너지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 `팀 코리아` 컨소시엄 구성해 개발·투자·운영 전 과정 참여 - 스타벅스·워크데이 등 글로벌 기업에 35년간 전력 공급 예정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5-07-10 23:29:40
기사수정

현대건설이 미국 에너지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서며 글로벌 에너지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이 한국중부발전, KIND 등과 함께 구성한 `팀 코리아`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총 7500억원 규모의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 발전사업 금융조달을 완료하고 본격 착공에 나섰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현대건설이 한국중부발전, KIND 등과 함께 구성한 `팀 코리아`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총 7500억원 규모의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 발전사업 금융조달을 완료하고 본격 착공에 나섰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대건설이 미국에서 개발사업자로 참여하는 첫 번째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로, 향후 북미 에너지 시장 확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명 `LUCY`로 명명된 이번 사업은 텍사스주 오스틴 북서쪽 콘초 카운티에 350MWac(455MWdc)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사업 부지는 여의도 면적의 약 4배, 축구장 약 1653개에 해당하는 1173만 5537㎡에 달하며, 총 사업비 7500억원이 투입된다.

 

현대건설은 본 사업에서 개발단계부터 참여해 지분 투자, 기술 검토, 태양광 모듈 공급을 담당한다. 시공은 현지 건설사인 프리모리스가, 운영은 한국중부발전이 맡는 역할 분담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사업 추진 과정을 살펴보면, 현대건설은 2023년 8월 프로젝트 펀드 투자계약 및 사업권 인수계약을 체결한 후, 2024년 5월 계통연계실사 및 전력계통연계계약 등 현지 전력망 운영을 위한 각종 인허가를 완료하고 공사에 착수했다. 최근 미 정부의 정책 변화로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에 대한 국내 기업의 진입장벽이 높아졌으나, 본 프로젝트는 2027년 6월 준공 예정으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준공 후 35년간 연간 약 926GWh의 전력을 생산·판매할 예정인 이 발전소는 월평균 30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약 2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생산된 전력은 VPPA(가상전력구매계약)를 통해 스타벅스, 워크데이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에 판매될 예정이다.

 

VPPA는 전력구매자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체결하는 전력공급계약으로, 물리적 공급이 아닌 정산을 통해 이뤄지는 공급계약이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전력 생산 및 공급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RE100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에너지 안보 및 공급 안정이 글로벌 중점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본 태양광 프로젝트를 포함해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수소, 해상풍력, 송변전 등 에너지 산업 전반의 핵심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에너지 분야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선진시장 투자 개발형 사업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차세대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텍사스 태양광 사업은 현대건설이 태양광, 수소, 원전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미국이라는 거대한 에너지 시장에서 개발사업자로 직접 참여함으로써 향후 북미 지역 에너지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54312
  • 기사등록 2025-07-10 23:29:40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송도호 시의원, 천범룡 캠프 합류…관악구청장 경선 '대세론' 굳히나 6·3 지방선거 관악구청장 경선의 유력 주자였던 송도호 서울시의원이 천범룡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며 두 사람의 합류가 이번 경선의 최대 변곡점으로 주목받고 있다.송도호 시의원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새로운 관악의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능력 있는 후보를 중심으로 한 압도적 통합이 필요하다"며 "천범룡 후보는 중앙 네...
  2. 서울 출근 `만원 버스` 옛말…광명시, 버스노선 신설·증차 `효과 뚜렷`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올해 추진한 버스 노선 신설·증차 정책이 여의도·구로 등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출퇴근길 혼잡도를 낮추는 데 뚜렷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정책 시행 전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출퇴근 이용 수요가 많은 노선의 경우 혼잡도를 나타내는 재차율이 최대 62%포인트 감소했다고 19일 밝...
  3. 장동혁 “검찰개혁은 사법 파괴”…청년실업·공시가 상승도 정부 비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검찰개혁과 청년실업, 공시가격 상승 문제를 들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국민의힘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부의 검찰개혁 추진과 경제·민생 정책 전반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다. 장동혁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정권의 검찰개혁은 결국 사법 파괴로 귀결됐다”며 “...
  4. 정청래 “검찰개혁 마지막 여정 시작”…언론 보도엔 “사실 아냐” 반박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개혁을 “마지막 여정”으로 규정하며 본격 추진 의지를 밝혔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제128차 의원총회에서 “검찰개혁의 깃발을 높이 든다”며 검찰 권한 구조를 전면 재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대표는 기소권과 수사개시권 등 검찰이 보유한 독점적 권한을...
  5. 정부, 계란·돼지고기 등 유통구조 점검 강화…민생물가 특별관리 TF 3차 회의 정부가 계란과 돼지고기 등 민생 밀접 품목의 유통구조를 집중 점검하며 생활물가 안정 대책을 본격화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김종구 차관 주재로 민생물가 특별관리 태스크포스(TF) 유통구조 점검팀 3차 회의를 열고 계란, 돼지고기 등 주요 품목의 유통실태와 제도개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점검팀은 2월부터 관계부처와 함께 상반기...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