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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캐릭터, 우리가 만든다”…한국만화영상진흥원, 주민참여형 만화사업 본격화 - 송내1동·춘의동·고강본동 주민과 작가가 함께 캐릭터 기획·제작 - 부천국제만화축제 전시 시작으로 각 동 전시 이어져…지역 정체성 반영 - 내년부터 부천시 전역 확대 논의…시민 중심 문화정책 강화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5-07-04 09: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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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참여를 확대하고 부천의 만화문화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우리 동네 만화 캐릭터 만들기」 시범사업이 본격화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고강본동 교육 현장 사진

이번 사업은 부천시 내 소사구, 원미구, 오정구에서 각 1개 동씩 총 3개 동을 선정해 주민과 작가가 협업해 캐릭터를 제작하는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주민이 주도적으로 동네의 이야기와 정체성을 담은 캐릭터를 기획하고, 진흥원 클러스터 입주 작가가 이를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진흥원은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송내1동, 춘의동, 고강본동을 올해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주민자치회 및 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6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약 40명의 주민이 참여하고 있으며,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기초 이론 교육, 지역 기반 스토리 창작, 캐릭터 구상 및 고도화, 응용 등 총 6단계 과정을 거치고 있다.

 

완성된 캐릭터는 오는 9월 26일 개막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한국만화박물관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며, 이후 각 동 행정복지센터 내 순회 전시로 이어진다. 축제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참여 주민과 제작 작가가 함께 초청돼 캐릭터를 직접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사업은 캐릭터 창작을 통해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새롭게 조명하고, 주민이 직접 문화 콘텐츠의 생산 주체가 되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진흥원은 주민들의 높은 참여도와 만족도를 반영해, 내년부터 부천시 37개 동 전역으로의 확대를 부천시와 협의 중이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이 창작자가 되어 지역문화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매우 상징적인 시도”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문화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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