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똑버스’ 의정부서도 달린다…김동연 공약 300대 도입 눈앞 - 7월 1일 의정부 민락·고산지구 운행 개시…남양주 별내역까지 경계 초월 운행 - 현재 267대 운행…연내 306대 목표로 공약 초과 달성 가시화 - “AI 기반 똑똑한 교통혁신…도민 체감형 교통복지 실현”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5-06-29 23:25:45
기사수정

경기도가 오는 7월 1일부터 의정부시에서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똑버스(DRT)’ 운행을 시작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약속한 ‘똑버스 300대 도입’ 공약이 취임 3주년을 맞아 89% 이행되며 실현에 바짝 다가섰다.

 

경기도 `똑버스(DRT)`

이번에 도입되는 의정부 똑버스는 총 8대로, 대중교통이 부족했던 민락·고산지구를 중심으로 운행되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남양주 별내역까지 연계된다. 시군 경계를 넘는 똑버스 운행은 이번이 처음으로, 의정부시와 남양주시의 협업을 통해 실현됐다.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뜻의 똑버스는 정해진 노선 없이 AI 기반 앱을 통해 호출하면 운행되는 경기도 고유 브랜드의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이다. 정류장 간 이동이라는 점에서 택시와는 차별되며,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실질적인 교통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 지사는 민선8기 공약으로 “2026년까지 똑버스 300대 도입”을 약속했고, 이번 의정부 8대를 포함해 현재까지 267대가 도입된 상태다. 올해 연말까지 306대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어 공약 초과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섰다.

 

똑버스는 2021년 파주시에서 시범 도입된 이후, 안산 대부도·평택 고덕·수원 광교 등으로 확대돼 현재 도내 19개 시군에서 운행 중이다. 화성시(35대), 수원시(30대), 양주시(25대), 파주시(24대) 순으로 도입이 많다. 누적 이용객은 810만 명, 앱 가입자 수는 58만 명을 넘어섰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똑타’ 앱을 통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차량이 배차된다.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하며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앱 사용이 어려운 경우 전화(1688-0181)로도 호출할 수 있다.

 

이용자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2024년 8월 도민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는 평균 83점을 기록했으며, 앱 이용자 조사에서는 83.6점으로 나타났다. 대부도 주민 한정선 노인회장은 “버스 정류장까지 20분 넘게 걸어가야 했는데, 이제는 전화 한 통이면 버스가 온다”며 도입 효과를 직접 체감했다고 말했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똑타를 알고 세상이 달라졌다는 도민의 말처럼, 똑버스는 생활을 바꾸는 체감형 정책”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도민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혁신적 교통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54071
  • 기사등록 2025-06-29 23:25:45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김동길 트리오’와 보수의 종말 전한길의 인질극은 전한길의 단독범행으로는 애당초 불가능한 사태였다. 안에서 호응해주는 공범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 공범들이 바로 누구냐?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전직 고용노동부 장관 김문수와 전직 사무총장 장동혁이다. 김문수, 장동혁, 전한길 3인방이 ‘김동길 트리오’로 통칭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2. 급전 찾는 5060, 2금융권 신용대출 연체율 비상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20개 저축은행, 8개 카드사, 10개 캐피탈사로부터 제출받은 `2021~2025년 연령대별 개인신용대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2금융권에서 60대 이상 고령층의 대출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5월 말 기준 저축은행 신용대출의 60세 이상 차주 연체율은 7.65%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같은 시점의...
  3.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
  5. 이재명 대통령-빌 게이츠 회동…글로벌 보건·AI·SMR 협력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을 접견하고, 보건, AI, 에너지 등 미래 핵심 의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을 만나 글로벌 보건 협력과 인공지능(AI),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등 미래 산업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