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가통신 매출 436조 돌파…플랫폼 서비스가 3분의 1 차지 - 과기정통부 ‘2024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 플랫폼 사업자 매출 143조…AI 활용율 50% 넘어 - 배달 플랫폼 이용자 절반 이상이 ‘멀티호밍’…멤버십 구독자 배달량 2배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5-06-29 23:20:01
기사수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국 1,416개 부가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국내 부가통신 서비스 매출이 436조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 실태조사는 전국 1억 원 이하 자본금 및 휴·폐업 사업자를 제외한 5,942개사를 모집단으로 설정하고, 이 중 자본금 1,000억 원 이상 사업자는 전수조사, 그 이하는 표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응답 기업 중 대기업은 19.9%, 중견기업은 21.5%, 중소기업은 58.5%로 구성되며, 전체의 45.9%가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는 전체 부가통신사업자 대비 대기업 비중이 4.1%포인트 높았으며, 제공 서비스 유형은 음식 배달·여행 예약 등 ‘서비스형’이 34.9%, 콘텐츠형 22.2%, 재화 거래형 20% 순이었다. 평균적으로 한 기업이 3개 이상의 서비스 유형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통신 전체 사업자의 총매출은 2,472조 6천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국내 전체 산업 매출(8,696조 원)의 28.4% 수준이다. 이 중 부가통신 서비스 매출은 436조 1천억 원, 디지털 플랫폼 기반 서비스 매출은 143조 2천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각각 32.8%, 25.1% 성장했다.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 활용도도 크게 증가했다. 부가통신사업자 69.1%가 1개 이상의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은 2023년의 빅데이터를 제치고 가장 많이 활용되는 기술로 나타났다. 특히 플랫폼 사업자의 AI 활용률은 50.2%로, 전체 평균(42.9%)을 상회했다. AI는 기존 서비스 고도화(70.5%)와 신규 서비스 개발(59.1%) 목적으로 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배달 플랫폼 서비스 이용 행태도 별도 조사했다.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5%가 2개 이상의 배달 플랫폼을 사용하는 ‘멀티호밍’ 이용자였으며, 배달의 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3사 모두를 이용한다는 응답도 15%에 달했다.

 

특히 회원 자격(멤버십) 구독자의 월평균 배달 주문 건수는 12.7건으로 비구독자(6.5건)의 두 배에 달했으며, 주문 건당 음식값은 유사한 반면 배달료는 평균 320원가량 낮았다. 단건 배달 이용 경험 또한 구독자(65.3%)가 비구독자(46%)보다 높아, 멤버십 혜택이 주로 배달비 절감에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태조사에서 드러난 업계 애로사항으로는 △전문 인력 확보 △정부 지원 부족 △인프라 비용 부담 △모호한 규제와 규제 공백 등이 꼽혔다.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마케팅과 유통, 현지 법제도 정보 확보, 지원인력 수급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부가통신사업자의 정책 수요와 애로를 면밀히 파악해, 지속가능한 서비스 생태계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기반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54069
  • 기사등록 2025-06-29 23:20:01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닫혀있던 대통령기록물 국민에 공개…비공개 5만4천건 전환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국가 안보와 정책 보안 등을 이유로 비공개해 온 대통령기록물 5만4천여 건을 공개로 전환하고, 이달 28일부터 대통령기록관 누리집을 통해 국민에게 목록을 공개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되는 기록물은 ‘2025년도 공개재분류 대상’ 비공개 기록물 가운데 대통령기록관리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개로 ...
  2. 과기정통부·KISA, 2025 사이버 침해 26% 급증…AI 공격 확산 경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7일 ‘2025년 사이버 위협 동향과 2026년 사이버 위협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해 기업 침해사고 신고가 2,383건으로 1년 전보다 26.3% 늘어난 가운데 2026년에는 인공지능 기반 사이버 위협과 인공지능 서비스 대상 공격이 더 늘 것으로 내다봤다.과기정통부와 KISA는 2025년 침해사고 통계...
  3. 신용정보법 시행령 개정…가상자산 거래정보 신용정보로 편입 정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신용정보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고, 가상자산 거래정보를 신용정보에 포함하는 한편 데이터 결합·활용 규제를 합리화해 금융 분야 인공지능 활용과 소비자 보호를 동시에 강화하기로 했다.이번 개정안은 금융 분야 인공지능(AI) 활용 확대 등 국정과제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의 조항을 정비...
  4. 이재명 정부 첫 정부업무평가…경제·혁신·소통 성과 강조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27일 발표된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출범 첫해 47개 중앙행정기관의 업무성과를 역점정책·규제합리화·정부혁신·정책소통 4개 부문으로 평가한 결과 경제 활성화와 정부 효율성 제고, 정책 소통에 성과를 낸 기관들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국무조정실은 이날 국무회...
  5. 국립공원 투명페트병, 수거부터 재생제품까지 한 번에 잇는다 국립공원공단이 28일 서울 중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우정사업본부 등 5개 기관과 투명페트병 자원순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립공원에서 버려진 폐페트병을 수거부터 재활용 제품 생산까지 잇는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는 국립공원공단을 비롯해 우정사업본부, 롯데칠성음료,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