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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립도서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공모사업 선정돼 8000만원 확보 - 인문정신문화 확산을 위한 공모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 선정 - 지역주민이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양질의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예정 - 4곳의 금천구립도서관에서 총 8개의 인문학 과정 운영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5-05-28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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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에서 운영하는 금천구립도서관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약 8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금천구립가산도서관에서 진행한 `길위의 인문학` 강연 모습

금천구립도서관은 금천구 문화시설 중 주민 접근성이 높은 곳으로, 독산·가산·금나래·시흥도서관 등 총 네 곳이 운영 중이다.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도서와 양질의 문화예술 행사 및 교육, 탐구의 기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공모 사업은 인문정신문화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공모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다. 금천구립도서관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총 8000만원의 예산을 활용해 지역주민을 위한 인문학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길 위의 인문학’(일반과정)은 인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강연과 체험, 지역 인문자원 탐방 등을 다룬다. 금천구립도서관 4곳에서 총 5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금천구립독산도서관에서는 역사적 사건에서 희생자의 목소리를 복원하고 상처와 기억을 공유해 치유와 화해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연대와 증언으로서의 예술’(6~9월), 삶의 원형을 녹여낸 옛이야기를 톺아보며 자신의 서사를 글로 쓰고 나누는 ‘이야기가 만든 세상, 이야기가 만들 세상’(6~9월)을 운영한다.

 

금천구립가산도서관에서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전통술을 역사·문화·철학이 담긴 문화유산으로 인식시키고,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올바른 음주문화도 알려주는 ‘우리술로(路)’(6월~8월)를 운영한다.

 

금천구립금나래도서관에서는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돌아보고, 문학과 역사·철학·예술을 융합적으로 조명한 강연, 인공지능(AI) 기반 창작 실습, VR 체험으로 지역 문화를 재해석하는 ‘인문학, 로컬을 깨우다(AI 시대의 사유실험)’(6월~9월)를 운영한다.

 

금천구립시흥도서관에서는 금천구 개청 30주년과 광복 80주년을 맞아 정조가 개척한 시흥로를 출발점으로 금천의 역사적 변천과 시대적 의미를 조명하는 ‘금천, 시대를 잇다(지리와 역사로 떠나는 금천 인문기행)’(6월~9월)를 운영한다.

 

‘지혜학교’(심화 과정)는 인문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로 삶의 지혜를 체득할 수 있는 대학 교양 수준의 심화 프로그램을 다룬다. 금천구립도서관 3곳에서 총 3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금천구립가산도서관에서는 1인 가구와 청년층이 많이 거주하는 가산동 일대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2030세대 이용자를 위해 마련한 현대 미술 강의 ‘바나나로 보는 현대미술 이야기’(6월~9월)를 운영한다.

 

금천구립금나래도서관에서는 AI 시대에 AI와 공존하며 인간 고유의 가치와 정체성에 대한 심리·철학적 탐구를 하는 ‘인간과 기계, 그 경계의 철학: 포스트 휴먼 시대, 인간의 가치를 묻다’(7월~9월)를 운영한다.

 

금천구립시흥도서관에서는 르네상스부터 현대 자본주의까지 패션, 시계, 향수, 가구,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명품으로 알려진 브랜드의 탄생과 진화를 인문학적으로 탐구하는 ‘럭셔리 인문학: 예술, 시대, 그리고 브랜드’(6월~8월)를 운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금천구립도서관 누리집 문화행사에서 원하는 도서관의 프로그램을 확인한 후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마다 일정과 참여 대상이 다르므로 반드시 세부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인문학은 인간을 이해하고, 삶을 깊이 있게 바라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학문”이라며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지속 가능한 배움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배우고 인문학을 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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