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판교에 첫 고속도로 환승시설 착공…서울~판교 출퇴근 30분 단축 기대 - ‘판교 ex-HUB’, 경부고속도로 본선에 광역버스 정류장·환승공간 조성 - 서울↔판교 제2테크노밸리 통행거리 5.4km, 통행시간 30분 단축 - 정부, “통과 위주 고속도로에서 환승 중심 교통결절점으로 전환”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5-05-27 10:31:56
기사수정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2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의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본선에 ‘판교 ex-HUB’ 환승시설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판교 ex-HUB(환승시설) 구축 계획 

이 사업은 고속도로와 대중교통을 연결하는 복합 환승시설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판교 ex-HUB는 고속도로 본선에 광역버스 정류장과 환승공간, 엘리베이터 등 보행지원시설을 설치하고, 판교 제2테크노밸리까지 도보 연결 통로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출퇴근 인파는 더 이상 판교IC를 거쳐 판교역에서 시내버스로 환승하지 않고, 곧바로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서울~판교 간 광역버스는 경부고속도로를 빠져나와 판교역을 경유해 제2테크노밸리로 연결된다. 이 구간은 약 27.4km, 평균 62분이 소요된다. 그러나 판교 ex-HUB가 개통되면 총 거리 22.0km, 소요시간 약 32분으로 단축돼 통행 거리와 시간이 각각 5.4km, 30분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번 환승시설 설치로 하루 약 5,000명에 달하는 대중교통 이용자의 불편 해소는 물론,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10개 시내버스 노선과의 환승도 가능해져 대중교통 활성화와 고속도로 정체 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죽전(경부선), 청계요금소(수도권제1순환선) 등 총 15개소의 ex-HUB가 운영 중이며, 국토부는 GTX-A 구성역, 문학경기장역 등과 연계한 추가 설치도 검토 중이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고속도로를 단순 통과도로가 아닌 대중교통 환승의 중심축으로 전환해 국민의 교통 편의를 지속 개선하겠다”며 “판교 ex-HUB가 대중교통의 핵심 거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53295
  • 기사등록 2025-05-27 10:31:56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윤석열과 악당들의 전성시대 윤석열이 건재하면 건재할수록 국민의힘은 내란 프레임에 더 단단히 포박되고 만다. 전한길이 설치면 설칠수록 국민의힘은 선거 승패의 열쇠를 쥔 중도층 민심으로부터 하염없이 멀어진다. 장동혁과 김민수가 나대면 나댈수록 국민의힘은 극우 파시스트 정당의 길로 치닫게 된다. 막내인 박민영의 활약상은 그야말로 청출어람이었다. 그의...
  2. 자동출입국심사 18개국으로 확대…외국인 40% ‘빠른 입국’ 가능해진다 법무부는 12월 1일부터 자동출입국심사 이용 가능 국가를 기존 4개국에서 18개국으로 확대해 전체 외국인 입국자 약 40%가 자동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이날 독일·대만·홍콩·마카오에 한정됐던 자동출입국심사 허용 국가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 포르투갈, 체코, 네덜란드, 헝가리, 호주, 뉴...
  3. KGM,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MZ 세대에 인기↑ KG 모빌리티(KGM)의 국내 최고 수준의 중고차 잔존 가치를 보장하는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이 MZ세대에 인기다.지난 11월 판매한 토레스 하이브리드 및 액티언 하이브리드 고객의 구매 유형을 살펴보니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한 고객 중 MZ 세대(20∼40세)가 6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선수율 0%의 3.9%(48개...
  4. 정부, 겨울철 난방온도 20℃ 캠페인 가동…“생활 속 실천 필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월 2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출범하고 난방온도 20℃ 유지와 문 닫고 난방 등 실천 방안을 국민에게 안내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우리나라 국민의 겨울철 난방 사용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올해도 적정 실내온도 20℃를 지키는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
  5. 기아, 6년 만의 완전변경 ‘디 올 뉴 셀토스’ 첫 공개…정통 SUV 감성 강화 기아는 1일 대표 소형 SUV ‘디 올 뉴 셀토스’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2019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기아는 이날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을 겨냥한 신형 셀토스의 티저 이미지를 처음 공개했다. 2019년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등장하는 완전변경 모델로, 경쟁이 치열해진 시장에서 새로운 돌...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