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불법계량기·비법정단위 집중 점검…소비자감시원 전국 동시 투입 - 산업부, 공정 거래 질서 위한 계량기·단위 점검 강화 - 전통시장·부동산 등 ‘되·근·평’ 사용 현장 집중 조사 - 정육점·주유소 계량기 정기검사 여부도 현장 확인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5-05-07 17:22:28
기사수정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5월 8일부터 전국에서 소비자감시원 200명을 투입해 불법계량기와 비법정단위 사용 실태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10톤 미만의 상거래용 비자동저울

이번 조치는 소비자 보호와 공정한 상거래 질서 확립을 목표로 하며, 소비자연맹,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 등 주요 소비자단체에서 선발된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소비자감시원이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게 된다. 소비자감시원 제도는 2015년부터 도입되어 법정계량 관리 효율성과 소비자 피해 예방에 기여해왔다.

 

점검 대상은 상거래용 저울, 주유기, LPG미터, 요소수미터 등 생활 밀접 분야의 계량기와 전통시장, 정육점, 부동산중개소 등 비법정단위 사용이 우려되는 현장이다. 특히 ‘되’, ‘근’, ‘평’ 등 여전히 관행적으로 사용되는 단위에 대한 계도와 실태 조사가 강화된다.

 

10톤 미만의 상거래용 비자동저울

소비자감시원은 부동산중개업소 외부 광고물과 계약서, 내부 자료에 표기된 단위를 확인하고, 법정단위 표기를 유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법정단위 사용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 선택과 국가경제 신뢰의 기초”라고 설명했다.

 

계량기 관리 실태도 주요 점검 항목이다. 지난해 점검 결과, 전기식 지시저울은 약 5%, 판지시 저울은 20% 이상이 정기검사 없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기 등 유류용 계량기도 지난해 5천여 대를 점검한 결과, 0.5%가 검정필증 누락 또는 유효기간 초과 문제를 보였다.

 

전응길 국가기술표준원 적합성정책국장은 “정확한 계량과 법정단위 사용은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의 시작”이라며 “소비자감시원의 점검은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통시장과 부동산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52817
  • 기사등록 2025-05-07 17:22:28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우원식 국회의장, 한덕수 권한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에 '강력 경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늘 국무총리가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 양 교섭단체의 양해도 없었고 .
  2. 민주당 “한덕수 권한대행, 대통령 몫 헌재 재판관 임명은 위헌”…즉각 철회 촉구 더불어민주당이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단행한 헌법재판관 지명에 대해 “명백한 위헌”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이 아닌 권한대행일 뿐”이라며, 대통령 몫의 헌재 재판관 임명 권한을 행사한 것은 “헌법 위...
  3. 오세훈 시장, '땅꺼짐' 불안 잠재우기 총력… 철도 건설 현장 GPR 탐사 '강도 높은 안전 대책' 가동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잇따른 지반 침하 사고와 봄철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4일(월) 오후 2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부서에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이날 회의는 오 시장을 비롯해 행정 1·2&mi...
  4.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5.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