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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회 춘향제, 시민이 만든 ‘춘향의 소리’로 세계에 울려 퍼졌다 - 7일간 95년 전통과 현대 콘텐츠 어우러진 역대급 축제 성료 - 시민 합창단부터 대동 길놀이, 글로벌 공연까지 전 세대·전 세계 관람객 사로잡아 - 남원시 “제100회 춘향제 향한 도전 본격화…완성도 높여 나갈 것”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5-05-06 20: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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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제95회 춘향제를 7일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시민 중심 문화축제의 모범을 다시 한 번 제시했다.

 

춘향선발대회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광한루원과 시내 일원에서 열린 제95회 춘향제가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화려한 폐막을 알렸다. 시민과 관광객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치러진 이번 축제는 남원의 문화 정체성을 재조명함과 동시에,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할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막식과 폐막식 무대의 중심에는 300여 명의 시민 합창단이 있었다. 개막식에서 웅장한 화음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 이들은 폐막식에서도 감동적인 무대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며, 시민 주도의 축제를 상징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올해 춘향제는 ‘남원의 소리’ 공연, 대형 거리 퍼레이드인 대동 길놀이, 더본코리아와 협업한 F&B존, 매일 밤 열렸던 ‘일장춘몽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람객을 끌어들였다. 특히, 대동 길놀이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약 2km 구간에서 진행됐으며, 전통 한복과 국악, EDM DJ 공연이 어우러진 융합 퍼레이드로 한국 전통의 미와 현대의 감각을 동시에 전달했다.

 

글로벌 춘향 선발대회와 오픈카 퍼레이드, 해외 공연단과 태권도 시범 등 국제적인 볼거리도 축제의 수준을 끌어올렸다. 또한, 전통국악과 퓨전 장르의 공연은 다양한 세대와 국적의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남원시는 축제 기간 동안 역대 최대 방문객이 몰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제95회 춘향제는 시민들의 열정과 참여가 만들어낸 성과”라며 “남원의 문화적 역량과 국제적 잠재력을 확인한 만큼, 제100회를 향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광연 춘향제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혁신적인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남원시는 이번 축제의 운영 성과와 개선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제96회 춘향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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