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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문화가 되다… 관람을 넘어서 경험까지 ‘2025서울국제불교박람회’ 성황리 개최 - 4월 3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서 ‘2025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 개최 - 천주교 및 불교, 정관계 인사들 비롯해 개막 당일 역대 최대 규모 관람객 방문 - 진우 스님 “치유와 평안 통해 우리 사회가 화합의 공동체로 거듭나길 기원”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5-04-04 16: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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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트렌디한 콘텐츠로 주목받는 전통·불교문화 대축제 ‘2025서울국제불교박람회’ 및 ‘제13회 붓다아트페어’가 4월 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코엑스(COEX) C홀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축제의 막을 열었다.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총 368개 업체가 참여해 481개 부스를 운영하며 다채로운 불교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5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및 ‘붓다아트페어’는 한국 전통불교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내 유일 전통불교문화산업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살아있는 한국전통문화의 꽃’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불교문화산업 자원 기반의 전통문화 상품 및 서비스, 지식 등이 융·복합된 MICE 모델을 구축하며 전통불교문화산업 발전의 중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해는 ‘너의 깨달음을 찾아라!(팔정도와 함께) 부디즘 어드벤처@코엑스’를 주제로 서울을 대표하는 컨벤션센터 코엑스, 도심 속 천년사찰 봉은사와 연계해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불교계 종합 테마파크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불교신문 사장 수불 스님, 종단 주요 원로 및 중진 스님들과 문화체육관광부 용호성 제1차관, 불교와 정관계 및 이웃 종교 인사, 주한 외국대사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관람객이 첫날부터 몰리며 ‘2025서울국제불교박람회’ 및 ‘제13회 붓다아트페어’를 향한 열기를 실감케 했다.

 

불자 뮤지컬 트리오 그룹 ‘로투라(rottura)’의 식전 공연으로 포문을 연 개막식에는 성공적인 행사를 기원하는 테이프 커팅과 불(佛)·법(法)·승(僧)의 삼보에 귀의하는 삼귀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대회사, 불교신문 사장 수불 스님의 환영사, 그리고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국회 부의장 주호영 국회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용호성 제1차관, 국회 정각회장 이헌승 의원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 박람회의 주제는 ‘깨달음을 향한 도전’이다. 괴로움을 멈추고 바른 삶으로 나아가는 길, 지혜의 나침반인 팔정도(八正道)를 통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복습관을 함께 고민하고, 체험하고, 나누는 자리”라며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갈등과 분열, 그리고 국민들이 겪고 있는 불안한 삶 속에서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불교적 삶의 가치를 접하는 계기가 돼 치유와 평안을 통해 우리 사회가 더불어 사는 화합의 공동체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불교신문 사장 수불 스님은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단순한 불교행사를 넘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살아 있는 전통문화의 장이자 전통 문화산업의 성장과 국제화를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재밌는 불교를 주제로 진행된 지난해 박람회에서 2030세대의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올해 역시 청년들이 불교를 통해 삶의 방향을 찾고, 내면의 평화를 마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을 준비했다. 코엑스와 봉은사를 연계한 확장된 공간에서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우러져 불교문화와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최근 영남지방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고운사와 운람사를 비롯한 천년고찰들이 소실됐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 불교가 지닌 지헤와 자비의 정신이 이러한 사건들을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되리라 확신한다. 진심으로 깊은 위로와 형제적 연대를 전한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종교와 문화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성곡적인 개최를 마음 깊이 축하드린다”고 축사를 건넸다.

 

국회 부의장 주호영 의원은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해져 인연이 많이 늘어 좋다. 앞으로는 특별히 젊은 사람들이 많이 방문해서 즐기고 그들이 돌아가 다시 입소문으로 추천하는 번성하는 박람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용호성 제1차관은 “올해 박람회는 천년고찰 봉은사에 열리는 2025 국제선명상대회와 연계해 도심 속에서 수행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많은 분들이 이번 박람회를 찾아 불교문화 콘텐츠를 즐기고 몸과 마을을 치유하길 기대한다”며 “서울불교박람회가 앞으로 전통과 예술 수행, 문화를 접목해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적인 MICE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서울국제불교박람회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국회 정각회장 이헌승 의원은 축사를 통해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매년 깊이 있는 전시와 체험을 통해서 불교 문화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널리 알리고 대중과 소통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지금 불교가 젊음과 만나는 순간을 목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불교의 가치를 전하고 꽃피우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공무로 인해 영상으로 축사를 대신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은 불교문화의 역사를 품은 도시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도시다. 그만큼 불교문화와 융합된 전통문화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나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전통문화의 가치와 불교문화 자원들이 한층 더 빛을 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또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평안과 위안, 행복을 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너의 깨달음을 찾아라!(팔정도와 함께) 부디즘 어드벤처@코엑스’를 주제로 진행되는 ‘2025서울국제불교박람회’ 및 ‘제13회 붓다아트페어’는 건축과 차(茶), 수행의식, 문화상품 및 IT, 의복, 공예, 식품 등의 카테고리에서 총 264개 업체가 참여하는 △산업전, 100개 업체가 참여하는 한국전통 및 불교미술 관련 최대 규모의 오픈마켓 △붓다아트페어, 중국과 네팔, 대만, 인도, 일본, 베트남, 라오스 등 아시아 7개국 39개 업체가 참여해 각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불교 산업 트렌드를 선보아는 △해외 교류전, 삶을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하고, 더 평화롭게 살기 위한 부처님의 8가지 비법인 ‘팔정도(八正道)’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히든 담마 챌린지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운영된다.

 

또한 부대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청년들의 마음관리를 위해 한국불교 자원 활용, 건강한 습관 형성을 도모하고 일상으로 연결하는 대규모 캠페인 ‘담마토크’도 상시 운영되며, ‘2025 국제선명상대회’, ‘2025릴랙스위크’, ‘2025 야단법석’, 미디어아트 전시 ‘평화의 빛, 마음의 꽃’ 등 동시 개최되는 연계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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