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기차 충전시설 지원 본격화… 예산 6,187억 원 투입 - 전년 대비 43% 증가한 예산 확보… 급속·완속충전기 설치 확대 - 보조금 현실화 및 유지보수 의무 강화… 충전 결제 편의 개선도 추진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5-02-26 14:31:27
기사수정

환경부는 2025년도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금 지침을 확정하고, 3월 초부터 충전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충전시설 설치 예산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6,187억 원으로, 급속충전기 설치에 3,757억 원, 스마트제어 완속충전기 설치에 2,43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2025년도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금 지침을 확정하고, 3월 초부터 충전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조금 지침 개정을 통해 충전기 구매 및 설치비용 상승을 반영해 보조금 지원액을 현실화했다. 이에 따라 100kW급 급속충전기의 보조금은 기존 2,000만 원에서 2,600만 원으로, 스마트제어 기능이 탑재된 7kW 완속충전기는 220만 원으로 인상됐다. 또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과 열화상 카메라 설치 비용도 보조금 지원 대상에 포함해 충전시설의 화재 감시 기능을 강화했다.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노후 공동주택, 대형마트 등 도심 밀집 지역에 급속충전기 설치를 우선 지원하며, 충전사업자의 유지보수 의무도 강화했다. 충전기 고장 수리 미이행, 운영시간 미준수, 충전속도 임의 조정 등의 경우 보조금 지급을 제한하고, 차년도 사업수행기관 선정 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전기차 충전 결제 편의성 개선을 위해 공동이용(로밍) 서비스 제공 여부와 공동 이용 요금도 사업수행기관 평가 기준에 포함했다. 이를 통해 한 장의 회원카드만으로 모든 충전사업자의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급속충전기 설치 보조금 지원은 3월 중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공모를 통해 진행된다. 상용차 차고지·물류센터·고속도로 휴게소 등은 한국자동차환경협회(aea.or.kr), 생활공간 및 상업시설은 한국환경공단(keco.or.kr)에서 신청 가능하다. 스마트제어 완속충전기의 경우, 공동주택 소유자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충전사업자가 대행할 수도 있다.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보조금 현실화와 유지보수 의무 강화를 통해 충전 인프라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며 “전기차 보급 확대에 맞춰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충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50869
  • 기사등록 2025-02-26 14:31:27
박차 05-14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2.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3.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4. 서울시, 부동산 교란행위 70건 적발…“투기 수요 끝까지 추적” 서울시는 부동산시장 혼란을 유발하는 교란행위 근절을 위해 공인중개사무소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70건의 의심거래를 적발했으며, 자금출처 조사 등 정밀조사와 함께 위법사항 발견 시 강력 대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서울시는 최근 마포, 성동, 광진, 강동 등 서울 전역의 공인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집값 담합 ▲허위계약 신고 ▲..
  5.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더욱 편리하고 친절해진 서비스 제공 국세청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을 맞아 납세자 편의를 대폭 강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4월 25일부터 신고 안내문을 모바일로 발송하며, 모두채움 안내문을 통해 가산세 걱정 없이 쉽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2024년도에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은 2025년 6월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하며, 세무서 방문 없이 홈택스(PC), ...
포커스 뉴스더보기
...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