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국으로 확대되는 자율주행 서비스… 7개 지자체 26억 원 지원 - 경주 APEC 자율주행셔틀, 서울 심야·새벽 대중교통 등 7개 지역 선정 - 농촌·산업단지·관광지 맞춤형 자율주행버스 도입…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 국토부 “자율주행 기술 실증 통해 산업 성장 지원, 국민 이동편의 높일 것”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5-02-18 12:09:55
기사수정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자율주행 서비스가 국민의 일상 속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7개 지자체에 총 26억 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자율주행 서비스가 국민의 일상 속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7개 지자체에 총 26억 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율주행 기술 실증을 활성화해 국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역의 이동편의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5억 원) ▲세종(1.5억 원) ▲경기(판교 4.5억 원, 안양 3.5억 원) ▲충남 천안(1.5억 원) ▲경북 경주(6억 원) ▲경남 하동(1.5억 원) ▲제주(2.5억 원) 등이다.

 

경남 하동군은 대중교통이 부족한 농촌 지역에 자율주행 노선버스를 도입한다. 기존에는 주민들이 병원이나 시장 방문 시 장거리 도보 이동 또는 택시 이용이 필요했지만, 짐칸을 갖춘 농촌형 자율주행버스를 운영해 이동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심야·새벽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한다. 강남권 심야 택시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행 지역을 논현·신사·압구정·청담까지 확장하고, 기존 3대에서 7대로 증차한다. 또한, 새벽 출근자를 위한 첫 차 버스를 기존 도봉-영등포(160번) 노선 외에도 은평-양재(741번), 금천-세종로(504번), 상계-고속터미널(148번) 등으로 확대하며, 차량도 1대에서 4대로 늘린다.

 

경기도는 판교 도시첨단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노선버스와 안양 주간·심야 노선버스를 운영한다. 세종시는 광역 BRT 정거장과 주거단지를 연결하는 ‘라스트마일’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올해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회의장과 숙소를 오가는 자율주행 셔틀을 운영해, 우리나라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세계에 선보인다. 제주도는 제주~서귀포를 연결하는 노선버스를 도입해 지역 간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객 이동을 지원한다.

 

국토부 김홍목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자율주행은 이미 실생활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국민 체감도는 아직 낮은 상황”이라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자율주행 신기술과 서비스의 도전적 실증을 지원하고, 국민 이동편의를 높이며 자율주행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50615
  • 기사등록 2025-02-18 12:09:55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서울-여수, 물길로 잇는다…세계 최초 '여수섬박람회' 성공 위해 손잡아 서울시가 2026년 9월 여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초 '여수 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남도, 여수시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서울시는 7일 오전 11시 10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박수관 ㈜YC Tec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여수세계섬박...
  2. DMZ에 봄이 왔나 봄… 복수초 개화, 봄 알리는 신호탄 DMZ에 봄이 찾아왔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3월 11일,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DMZ자생식물원에서 북방계 식물인 복수초가 개화했다고 밝혔다. 겨우내 쌓였던 눈이 녹으면서 복수초가 피어나 DMZ에도 봄이 왔음을 알렸다.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는 새해 들어 가장 먼저 꽃을 피워 봄의 전령으로 불린다. DMZ자생식물원의 복수초는 ..
  3. 기상청, 제42회 기상기후 공모전 수상작 40점 발표 기상청은 '제42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40점을 3월 12일 기상청 누리집과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한 달여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509점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사진 부문 37점, 영상 부문 3점 등 총 40점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 부문 상위 7개 작품은 심사위원단의 점수(50%)와 국...
  4. 승차권 취소 수수료 기준 개편… 고속버스 이용 효율성 높인다 정부가 고속버스 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승차권 취소 수수료 기준을 개편한다. 이번 개편안은 오는 5월부터 시행되며, 평일, 휴일, 명절 간 수수료 기준을 차등 적용하고 출발 후 취소 수수료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현재 고속버스는 평일, 휴일 구분 없이 출발 전 최대 10%, 출발 후 30%의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
  5. 2027년부터 지방공무원 공채시험 대폭 개편… 7급 PSAT 도입, 9급 한능검 대체 2027년부터 지방공무원 공채시험이 대폭 개편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무원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공무원 임용령」 및 「지방연구지도직규정」 일부 개정안을 19일부터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7급 공채시험에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도입하고, 9급 공채시험의 한국사 과목을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