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텅텅 빈’ 신도시 상가...권익위, '상가 공실' 해법 찾는다 - 신도시 상가 공실률 급증에 따른 민생고충 해소 나서 - 법령·제도 개선방안 마련해 관계기관 권고 예정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25-02-13 09:10:05
기사수정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신도시 상가의 공실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와 소상공인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규제 개선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신도시 상가의 공실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와 소상공인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규제 개선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소비 패턴이 온라인으로 급격히 이동하면서 신도시 상가의 공실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도시개발 시행자와 건설사업자들이 수익성을 위해 과도하게 책정한 상가 비율이 이러한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의 구매 및 임대 수요가 대폭 감소하면서 공실이 장기화되는 추세다.


지자체를 비롯한 관계기관들은 연구용역과 지역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토계획법령과 지자체별 도시계획 조례, 지구단위계획 등에 따른 상업용지 공급비율, 상가 의무비율, 용도 제한 등의 규제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관련 연구자료와 국민신문고 민원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공실률이 높은 신도시를 선정해 상업시설 비율의 적정성과 공실 발생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도시 개발 전 과정에서 상가 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신도시 상가 공실 문제는 전국적 현상으로, 국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함께 해결해야 할 국가적 현안"이라며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국민권익위는 향후 국민생각함 의견수렴, 관계기관 협의, 전문가 토론회 등을 거쳐 최종 제도개선안을 확정하고 관계기관에 권고할 방침이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50447
  • 기사등록 2025-02-13 09:10:05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우원식 국회의장, 한덕수 권한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에 '강력 경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늘 국무총리가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 양 교섭단체의 양해도 없었고 .
  2. 오세훈 시장, '땅꺼짐' 불안 잠재우기 총력… 철도 건설 현장 GPR 탐사 '강도 높은 안전 대책' 가동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잇따른 지반 침하 사고와 봄철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4일(월) 오후 2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부서에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이날 회의는 오 시장을 비롯해 행정 1·2&mi...
  3.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4.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5. 박찬대 “장애인 권리 보장, 대선 공약으로 실현할 것”… 정책제안 페스티벌 축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장애인 정책제안 페스티벌’에 참석해,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은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가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장애인이 체감할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