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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공연 취소된 이승환, 광주시장 초청에 "민주성지 공연 기대" - 강기정 시장 "광주에서 합시다" 제안에 즉각 화답 - 2600여명 음악인 "예술 검열 중단하라" 성명 발표 - 화성시도 공연 제안...구미시는 '정치적 선동 우려' 들어 취소

김전태 기자

  • 기사등록 2024-12-24 2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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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정치적 선동 우려'를 이유로 가수 이승환의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 대관을 취소하자,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 개최를 제안했고 이승환이 이를 수락하면서 공연 개최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승환 콘서트 포스터

강기정 광주시장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럼 광주에서 합시다. 이승환 가수를 광주로 초대한다"고 제안했다. 이승환은 즉각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의 공연을 기대한다"며 화답했고, 광주시는 음향회사와 공연 협의를 시작했다.


앞서 구미시는 시민 안전 우려와 정치적 선동 금지 서약서 작성 거부를 이유로 25일 예정된 이승환의 콘서트 대관을 취소했다. 이에 이승환은 "부당한 요구"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를 두고 음악인 2천645명으로 구성된 '음악인 선언 준비모임'과 뮤지션유니온은 성명을 통해 "예술 검열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명근 화성시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화성시 공연을 제안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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