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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권성동 회동..."정치 복원하자" vs "탄핵 철회하자" - 이재명 "정치가 전쟁 아닌 타협의 장 되어야...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 권성동 "대통령제 개선 필요...14건 탄핵소추 철회 검토해달라"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24-12-18 18: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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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이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정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이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정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표는 "정치가 복원돼야 한다"며 "서로 존재를 인정하고 적정하게 양보하고 타협해 합의에 이르는 것이 정치의 본연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추경' 편성과 여야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에 권성동 권한대행은 "입법부가 서로의 지나친 경쟁을 자제하고 차분하게 민생과 안보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면 혼란 정국을 잘 수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다만 헌법재판소에 계류 중인 14건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정치 공세적 성격이 강한 탄핵소추는 국회 차원에서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권 권한대행은 1987년 헌법 체제 이후 "제대로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 대통령이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현행 대통령제의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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