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전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스타의 위상을 입증했다.
BTS 정국 [빅히트뮤직 제공]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정국은 솔로 1집 '골든'(GOLDEN)으로 '톱 K팝 앨범'과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로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을 석권했다.
지난해 12월 입대해 현재 육군 현역으로 복무 중인 정국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솔로 데뷔 앨범으로 2개 부문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내며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정국은 지난해에도 솔로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로 '톱 셀링 송'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스트레이 키즈와 세븐틴도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스트레이 키즈는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하며 글로벌 팬덤의 뜨거운 지지를 확인했다. 세븐틴은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며 첫 '빌보드 뮤직 어워즈'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스트레이 키즈는 "전 세계 스테이(팬덤명) 덕분에 소중한 상을 받고 큰 무대에 설 수 있었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세븐틴 또한 "놀라운 팬 캐럿(팬덤명)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시상식의 주인공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였다. '톱 아티스트'를 포함해 총 10관왕에 오른 스위프트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역사상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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