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희진 "하이브와의 갈등, 종교전쟁…진실은 밝혀질 것" - 어도어 사내이사 사임 후 첫 공식석상…“잘못 없는데 진실 믿지 않아” - “소신 지키는 삶으로 증명할 것”…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언급은 피해

김전태 기자

  • 기사등록 2024-12-07 11:40:01
기사수정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하이브와의 갈등을 종교 전쟁에 비유하며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토크 콘서트 출연한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장르가 된 여자들' 토크콘서트 캡처]

6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 '장르가 된 여자들'에 참석한 민 전 대표는 "시간이 지나면 누구의 말이 진짜이고 사실인지 알게 될 것"이라며 하이브와의 분쟁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후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이 없는데 사람들은 진실을 이야기해도 진실을 믿지 않는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와의 갈등이 장기화되는 것에 대한 피로감을 드러내면서도 "소신 있게 사는 게 쉽지 않다"며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없는 말을 지어내 공격받지만 매번 거짓말이라고 이야기할 수 없으니 억울함을 지고 산다"며 "결과물과 행동, 드러난 모습으로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신이 프로듀싱한 뉴진스에 대해서는 "잘 만들어진 좋은 것은 누구든 거부할 수 없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큰 그림을 그리고 방향성을 설정할 때 간섭받는 걸 엄청 싫어한다. 그래서 이런 싸움이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달 29일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하고 민 전 대표와 함께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어도어는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며 뉴진스를 상대로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민 전 대표는 "누군가를 미워하고 공격하는 분위기가 만연해 있다"며 "다들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럴 텐데 다 같이 조금 내려놓는다면 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말로 토크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48725
  • 기사등록 2024-12-07 11:40:01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서울-여수, 물길로 잇는다…세계 최초 '여수섬박람회' 성공 위해 손잡아 서울시가 2026년 9월 여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초 '여수 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남도, 여수시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서울시는 7일 오전 11시 10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박수관 ㈜YC Tec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여수세계섬박...
  2. DMZ에 봄이 왔나 봄… 복수초 개화, 봄 알리는 신호탄 DMZ에 봄이 찾아왔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3월 11일,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DMZ자생식물원에서 북방계 식물인 복수초가 개화했다고 밝혔다. 겨우내 쌓였던 눈이 녹으면서 복수초가 피어나 DMZ에도 봄이 왔음을 알렸다.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는 새해 들어 가장 먼저 꽃을 피워 봄의 전령으로 불린다. DMZ자생식물원의 복수초는 ..
  3. 승차권 취소 수수료 기준 개편… 고속버스 이용 효율성 높인다 정부가 고속버스 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승차권 취소 수수료 기준을 개편한다. 이번 개편안은 오는 5월부터 시행되며, 평일, 휴일, 명절 간 수수료 기준을 차등 적용하고 출발 후 취소 수수료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현재 고속버스는 평일, 휴일 구분 없이 출발 전 최대 10%, 출발 후 30%의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
  4. 기상청, 제42회 기상기후 공모전 수상작 40점 발표 기상청은 '제42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40점을 3월 12일 기상청 누리집과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한 달여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509점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사진 부문 37점, 영상 부문 3점 등 총 40점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 부문 상위 7개 작품은 심사위원단의 점수(50%)와 국...
  5. 2027년부터 지방공무원 공채시험 대폭 개편… 7급 PSAT 도입, 9급 한능검 대체 2027년부터 지방공무원 공채시험이 대폭 개편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무원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공무원 임용령」 및 「지방연구지도직규정」 일부 개정안을 19일부터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7급 공채시험에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도입하고, 9급 공채시험의 한국사 과목을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