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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위증교사 무죄 판결에 대한 여론 팽팽..."잘된 판결 41% vs 잘못된 판결 39%" - [한국갤럽] 진보-보수 진영 간 평가 극명하게 엇갈려 - 중도층은 '잘된 판결' 44%로 다소 우세 - 앞선 공직선거법 위반 유죄 판결도 찬반 팽팽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24-11-29 13: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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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무죄 판결에 대해 '잘된 판결'이라는 평가가 41%, '잘못된 판결'이라는 평가가 39%로 나타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번 조사 결과는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진영별로 크게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5%와 진보층의 68%가 '잘된 판결'이라고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74%와 보수층의 66%는 '잘못된 판결'이라고 응답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중도층의 경우 '잘된 판결' 44%, '잘못된 판결' 35%로, 무죄 판결을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다소 우세했다는 점이다. 전체 응답자의 20%는 판결에 대한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무죄 판결에 대한 여론 동향은 앞서 11월 15일 선고된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판결에 대한 반응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당시 1심 법원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을 때도 '정당한 판결' 43%, '부당한 정치 탄압' 42%로 팽팽하게 갈렸다.


이는 작년 9월 백현동 개발 특혜와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수사 관련 구속영장 청구 당시의 여론 조사('정당한 수사 절차' 46%, '부당한 정치 탄압' 37%)와 비교하면 진영 간 대립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보면, 10월 말 기준 당대표 역할 수행에 대해 긍정 41%, 부정 51%로 나타났으며, 지난 6월 조사된 인물 호감도는 '호감' 33%, '비호감' 58%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1.0%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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