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4대 개혁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며 정부 후반기 국정 운영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0월 22일 세종 다솜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한 총리는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무엇보다 4대 개혁에 대한 초당적 지지와 협력이 절실하다"며 "민생과 대한민국의 미래 앞에서 여·야가 따로 있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가 지난 2년 반 동안 전대미문의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도 경제를 반등시키고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다만 "국민들께서 체감하시는 민생은 여전히 어렵고, 정부가 부족했던 부분도 적지 않다"고 자성했다.
이어 "성장의 과실이 국민들께 빠르게 확산되며 민생의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며 민생 회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 총리는 또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과 중동전쟁 확산 등 안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각이 흔들림 없이 국정 성과 창출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예산 국회와 관련해 "정부의 예산안이 최대한 반영되어 차질 없이 통과될 수 있도록, 소관 예산의 취지와 효과 등을 국회와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