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9월 주택 통계 발표…착공·분양·준공 증가세, 인허가·거래량은 감소 - 전국 주택 착공 47.5%, 준공 59.8% 증가…거래량은 전월 대비 감소 - 수도권 인허가 63.2% 감소…지방 인허가 증가로 지역별 차이 뚜렷 - 미분양 주택은 감소했으나 준공 후 미분양은 4.9% 증가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4-10-31 11:37:26
기사수정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9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착공, 분양, 준공 등 주택 건설지표가 전년 대비 상승한 반면, 인허가와 매매·전월세 거래량은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 간 주택 인허가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다.

 

9월 전국 주택건설 실적 

9월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47.5% 증가한 20,983호로 집계되었다. 수도권의 착공 물량은 9,145호로 전년보다 62.2% 증가했으며, 지방 또한 11,838호로 전년 대비 37.9% 늘어났다. 같은 기간 아파트 착공 물량은 전년 대비 68.7% 증가한 18,548호를 기록해 주택 건설이 활발히 진행 중임을 보여줬다.

 

분양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9월 전국 주택 분양은 전년 동월 대비 43.1% 증가한 20,404호로 집계되었다. 수도권 분양 물량은 14,518호로 전년 대비 97.2% 급증했으며, 지방 분양 물량은 5,886호로 14.7% 감소했다. 한편 9월 준공된 주택 수는 42,224호로 전년 동월 대비 59.8% 증가했다.

 

9월 주택 인허가는 전국적으로 18,486호로 전년 동월 대비 32.8%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 인허가는 전년 대비 63.2% 줄어든 4,924호로 대폭 감소한 반면, 지방은 13,562호로 3.9% 감소하는 데 그쳐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아파트 인허가는 15,769호로 전체 인허가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전월 대비 36.8%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9월 전국 주택 거래 현황

이러한 수도권 인허가 감소는 건설 경기가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위축된 상황을 반영하며, 지방에 비해 수도권의 신규 주택 공급이 제한적임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9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51,267건으로 전월 대비 15.5% 감소했으며,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는 4,951건으로 전월 대비 34.9% 줄어들었다. 전월세 거래량도 감소세를 보이며 전국적으로 190,146건이 거래되었고, 이는 전월 대비 9.2% 감소한 수치다.

 

미분양 주택은 전국적으로 66,776호로 전월 대비 1.1% 감소했으나, 준공 후 미분양은 17,262호로 전월 대비 4.9% 증가했다. 이는 건설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신규 주택의 소화가 더딘 지역이 존재함을 나타낸다.

 

이번 통계 발표를 통해 국토부는 인허가 감소와 거래 위축 등 시장 변화를 모니터링하며, 주택 수급 균형과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9월 전국 주택 미분양 현황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47694
  • 기사등록 2024-10-31 11:37:26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윤석열과 악당들의 전성시대 윤석열이 건재하면 건재할수록 국민의힘은 내란 프레임에 더 단단히 포박되고 만다. 전한길이 설치면 설칠수록 국민의힘은 선거 승패의 열쇠를 쥔 중도층 민심으로부터 하염없이 멀어진다. 장동혁과 김민수가 나대면 나댈수록 국민의힘은 극우 파시스트 정당의 길로 치닫게 된다. 막내인 박민영의 활약상은 그야말로 청출어람이었다. 그의...
  2. 자동출입국심사 18개국으로 확대…외국인 40% ‘빠른 입국’ 가능해진다 법무부는 12월 1일부터 자동출입국심사 이용 가능 국가를 기존 4개국에서 18개국으로 확대해 전체 외국인 입국자 약 40%가 자동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이날 독일·대만·홍콩·마카오에 한정됐던 자동출입국심사 허용 국가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 포르투갈, 체코, 네덜란드, 헝가리, 호주, 뉴...
  3. KGM,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MZ 세대에 인기↑ KG 모빌리티(KGM)의 국내 최고 수준의 중고차 잔존 가치를 보장하는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이 MZ세대에 인기다.지난 11월 판매한 토레스 하이브리드 및 액티언 하이브리드 고객의 구매 유형을 살펴보니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한 고객 중 MZ 세대(20∼40세)가 6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선수율 0%의 3.9%(48개...
  4. 정부, 겨울철 난방온도 20℃ 캠페인 가동…“생활 속 실천 필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월 2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출범하고 난방온도 20℃ 유지와 문 닫고 난방 등 실천 방안을 국민에게 안내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우리나라 국민의 겨울철 난방 사용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올해도 적정 실내온도 20℃를 지키는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
  5. 기아, 6년 만의 완전변경 ‘디 올 뉴 셀토스’ 첫 공개…정통 SUV 감성 강화 기아는 1일 대표 소형 SUV ‘디 올 뉴 셀토스’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2019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기아는 이날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을 겨냥한 신형 셀토스의 티저 이미지를 처음 공개했다. 2019년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등장하는 완전변경 모델로, 경쟁이 치열해진 시장에서 새로운 돌...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