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원 기자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709.1억 달러로 전분기(677.8억 달러) 대비 31.2억 달러(4.6%) 증가했다.
이는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치로, 수출입 규모 증가와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 확대,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물환 거래는 일평균 262.9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6.7억 달러(6.8%) 증가했으며,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일평균 446.2억 달러로 14.6억 달러(3.4%) 증가했다. 주요 통화인 원/달러 거래는 205.1억 달러로 8.4% 증가하면서 전체 현물환 거래 증가를 견인했다. 또한, 원/달러 거래 외에도 일본 엔/미국 달러 거래 역시 21.7% 증가했다.
국내은행의 외환거래 규모는 일평균 315.7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4.8% 증가했으며, 외국계 은행 지점의 거래 규모도 393.4억 달러로 4.5% 증가했다. 이는 국내외 투자자들의 증권 투자 확대와 수출입 증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외환파생상품 중 선물환 거래는 일평균 141.2억 달러로 NDF(차액결제선물환) 거래가 전분기 대비 8.1% 증가하면서 전체 외환파생상품 거래 증가에 기여했다. 외환스왑 거래는 290.9억 달러로, 외국환은행 간 거래가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이번 3분기 외환거래 동향은 국내외 경제 변화와 금융시장의 안정성 유지를 위한 외환시장의 유동성 확보에 대한 중요성을 시사하며, 한국은행은 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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