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목동선 경전철 사업, 경제성‧지역 주민 모두 만족하는 노선으로 재추진 - 7.11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목동선 경전철 사업타당성 미확보로 확인 - 목동 지역 재건축사업 미반영 등 낮은 경제성 평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 - 서시, 서남부지역 대중교통 환경 개선 위해 대안 노선 발굴 및 재추진 예정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4-07-12 17:09:29
기사수정

서울시는 기획재정부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목동선 경전철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목동선(안) 

목동선 경전철은 양천구 신월동에서 영등포구 당산역(2‧9호선)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연장 10.87km, 12개 역사로 계획하였다.

 

서울시는 2020년 11월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목동선을 반영하고 2021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하였으며, 같은 해 10월부터 기획재정부 및 한국개발연구원(KDI PIMAC)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해 왔다.

 

그간 서울시는 사업성 제고를 위해 한 차례 사업 계획을 변경하고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등 목동선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으나, 낮은 경제성 평가로 인해 최종적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낮은 경제성 평가의 원인으로는 목동 지역 재건축사업 미반영 및 노선 우회도(ㄴ자)로 인한 도심 접근성 저하 등 수요 부족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향후 급증할 목동 교통 수요에 대비해 선제적 교통대책 수립이 필요함을 적극적으로 주장하였으나, 예비타당성조사 지침상 개발사업 반영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미반영되었다.

 

목동선 경전철은 서울 서남부지역 균형발전 및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필요한 사업인 만큼, 서울시는 사업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비타당성조사 지침상 기존 노선 그대로는 재추진이 어려움에 따라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용역’을 통해 경제성 제고를 중점으로 노선 조정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목동선 경전철은 서울 서남부지역의 열악한 대중교통 환경개선과 장래 대규모 개발계획에 대한 교통대책으로서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필수 노선”이라며 “경제성과 지역 주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 노선을 마련해 신속한 사업 재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44337
  • 기사등록 2024-07-12 17:09:29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서울-여수, 물길로 잇는다…세계 최초 '여수섬박람회' 성공 위해 손잡아 서울시가 2026년 9월 여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초 '여수 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남도, 여수시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서울시는 7일 오전 11시 10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박수관 ㈜YC Tec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여수세계섬박...
  2. DMZ에 봄이 왔나 봄… 복수초 개화, 봄 알리는 신호탄 DMZ에 봄이 찾아왔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3월 11일,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DMZ자생식물원에서 북방계 식물인 복수초가 개화했다고 밝혔다. 겨우내 쌓였던 눈이 녹으면서 복수초가 피어나 DMZ에도 봄이 왔음을 알렸다.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는 새해 들어 가장 먼저 꽃을 피워 봄의 전령으로 불린다. DMZ자생식물원의 복수초는 ..
  3. 기상청, 제42회 기상기후 공모전 수상작 40점 발표 기상청은 '제42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40점을 3월 12일 기상청 누리집과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한 달여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509점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사진 부문 37점, 영상 부문 3점 등 총 40점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 부문 상위 7개 작품은 심사위원단의 점수(50%)와 국...
  4. 승차권 취소 수수료 기준 개편… 고속버스 이용 효율성 높인다 정부가 고속버스 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승차권 취소 수수료 기준을 개편한다. 이번 개편안은 오는 5월부터 시행되며, 평일, 휴일, 명절 간 수수료 기준을 차등 적용하고 출발 후 취소 수수료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현재 고속버스는 평일, 휴일 구분 없이 출발 전 최대 10%, 출발 후 30%의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
  5. 2027년부터 지방공무원 공채시험 대폭 개편… 7급 PSAT 도입, 9급 한능검 대체 2027년부터 지방공무원 공채시험이 대폭 개편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무원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공무원 임용령」 및 「지방연구지도직규정」 일부 개정안을 19일부터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7급 공채시험에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도입하고, 9급 공채시험의 한국사 과목을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