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역 일대` 교통‧문화 중심지이자 매력공간으로 탈바꿈한다 - 서울시, 서울역 일대 공간개선 마스터플랜 수립… 단‧장기 단계별 추진계획 마련, 체계적 추진 - 철도로 인한 공간 단절 재편, 입체적 교통환승체계, 상징성 담긴 국가중앙역 재도약 - 국토부 등 관련기관과 협의 및 시민 아이디어 공모 등 다양한 의견 수렴… 내년 용역 완료

이민호 기자

  • 기사등록 2024-06-17 12:05:19
기사수정

서울시민, 국내․외 관광객 등 하루 평균 30만 명 이상이 오가는 서울의 대표 관문 ‘서울역 일대’가 매력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서울역을 ‘광화문~용산~한강’ 국가상징축을 잇는 교통․문화허브이자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중심 공간으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역 일대 자료사진 

서울시는 ‘서울역 일대 공간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역 광장․보행체계․교통환경 개선 등 분야별로 단계적 실행전략을 마련해 실행 가능한 단기 사업부터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할 사업까지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서울역 일대 다양한 개선점을 보완하면서도 향후 철도 지하화, 미래교통 수요 등 변화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울역 일대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마스터플랜 구상에 나서게 됐다.

 

향후 이 일대엔 KTX 고속철도, GTX-A․B 등의 광역철도가 추가로 건설될 계획이다. 최근에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도 제정되면서 경부선 등 철도 지하화 논의도 활발해 앞으로 도시기능 및 공간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시는 서울역 일대 마스터플랜에 ①공간의 단절을 극복하고 재편해 시민 중심의 매력 공간으로 조성 ②입체적인 교통환승체계를 구축해 편리한 교통환경 제공 ③역사․상징성을 회복하고 국가중앙역으로서 위상 정립 등의 내용을 담아낼 계획이다.

 

주요 계획 내용으로는, ▴서울역 광장 확대․개편 및 광장 이용행태 개선, ▴서울역 일대 평면 보행체계 개편 및 동서(서울역~남산)․남북(광화문~한강) 보행녹지축 조성 ▴서울역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한 공간변화 ▴서울역 앞 교통환경 개선 및 효율적 광역교통 환승체계 구축 ▴서울역 민자역사 미관개선 ▴문화역서울284의 활성화 ▴철도지하화 연계 서울역 입체복합도시 조성 등이 있다.

 

특히 서울역 일대에는 다양한 기관이 연계되어 있는 만큼 서울시와 국토부, 코레일 등이 함께 협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공간 개선 계획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작년 9월 서울시, 국토부,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국가상징공간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측은 대한민국의 역사, 문화, 가치와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가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함에 있어 상호 협력하는 한편, 그 일환으로 서울역 일대에 대한 공간개선방안을 논의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서울의 얼굴이자 관문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사회적 공감대에 기반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시민 아이디어 공모’, ‘서울역 공간개선 심포지엄’ 등을 병행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오는 7.5.(금)까지 진행되는 ‘서울역 공간구상 시민아이디어 공모’에 이어, 광장․통합역사․환승체계 등에 대한 ‘전문가 공간기획 공모’, 시민․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서울역 공간개선 심포지엄’ 등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병행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달 ‘서울역 일대 공간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용역 입찰공고를 거쳐 제안서를 접수, 용역에 들어가 내년 중 완료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서울역 일대는 서울의 얼굴이자 관문으로 매우 중요한 상징성이 있지만 그간 각종 불편, 경관 등 개선점이 산적해 있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듣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국가중앙역의 위상에 맞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43462
  • 기사등록 2024-06-17 12:05:19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우원식 국회의장, 한덕수 권한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에 '강력 경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늘 국무총리가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 양 교섭단체의 양해도 없었고 .
  2. 오세훈 시장, '땅꺼짐' 불안 잠재우기 총력… 철도 건설 현장 GPR 탐사 '강도 높은 안전 대책' 가동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잇따른 지반 침하 사고와 봄철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4일(월) 오후 2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부서에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이날 회의는 오 시장을 비롯해 행정 1·2&mi...
  3.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4.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5. 박찬대 “장애인 권리 보장, 대선 공약으로 실현할 것”… 정책제안 페스티벌 축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장애인 정책제안 페스티벌’에 참석해,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은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가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장애인이 체감할 ...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