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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4명 중 1명, 뚝섬‘서울국제정원박람회’다녀갔다…관람객 261만명 - 사 시작 18일 만에 261만명 방문, 역대급 관람객 흥행몰이… 10월 8일까지 운영 - 대중교통 접근성 좋고, 도심 속 힐링‧포토 스폿 등 호평 이어져, ‘뚝트럴파크’ 별칭도 - 7~8월 여름정원 테마로 변신, 꽃‧식물 교체 등 봄~가을 변화하는 정원 선보일 예정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4-06-03 11: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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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달 16일 개막한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다녀간 관람객이 행사 18일째인 2일(일) 기준 261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역대급 흥행몰이로 서울시민 4명 중 1명이 박람회에 다녀간 셈이며, 국민 전체로 치자면 20명 중 1명이 방문한 것이다.

 

행사장 전경

박람회를 방문한 시민 반응도 뜨거웠다. 지하철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도심 속 힐링 공간이 생겨 기쁘다는 이야기부터 곳곳에 인생 사진 명소가 많아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몇 번이고 다시 오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 뚝섬한강공원의 경관이 몰라보게 좋아졌다며 뉴욕 센트럴파크에 빗댄 ‘뚝트럴파크’라는 별칭을 붙여준 시민도 있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 온 ‘서울정원박람회’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제행사로 확대한 것으로 역대 최대규모 부지(10,460㎡)에 국내․외 정원작가를 비롯해 학생․시민․외국인, 기업 등이 참여한 76개의 정원을 담고 있다. 행사는 10월 8일까지 역대 최장기간 열린다.

 

‘서울, 그린 바이브(Seoul, Green Vibe)’를 주제로, 한강 수변을 정원으로 재탄생시켜 강과 정원이 어우러진 여가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개막 후 7일간의 본행사와 4일간 특별전 기간 이후에도 방문객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상설전시가 이어지는 10월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인 6월 1~2일에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뚝섬 일대에서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한강 드론라이트 쇼’, ‘한강 무소음 DJ 파티’ 등 다양한 연계 행사가 개최됐다.

 

우선, 오늘 7~8월에는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야외정원을 즐기는 방법을 콘셉트로 시민‧기업‧단체가 참여한 여름 정원을 선보인다.

 

중앙분수 광장에는 숲속 정원 형태의 ‘썸머팝업가든’ 조성하고 가든시네마, 보타닉 패션쇼, 살롱드 뮤지컬, 작은 음악회, 무소음 DJ 파티, 정원 속 늘봄학교 등 정원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 예정이다.

 

기존에 조성된 정원에도 지속적인 변화를 준다. 관람객들이 매 계절 새로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꽃과 식물을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각 계절에 맞는 디자인과 콘텐츠를 더해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다채로운 정원의 매력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정원이 단순 감상 대상을 넘어 즐기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이번 박람회의 핵심이라며 매일 찾아와도 언제나 새로운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정원문화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름을 앞두고 정원박람회를 찾는 방문객들이 더욱 시원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무더위 쉼터·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대하고 그늘막·쿨링포그 등 무더위 대비 시설도 설치 예정이다.

 

한편, 시는 국제정원박람회에 조성된 정원들은 침수 경계선을 고려, 안전한 위치에 있기때문에 여름철 폭우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히며 박람회 종료 후에도 계속 존치하는 정원인 뚝섬시민대정원으로 운영, 대표적인 한강의 매력 콘텐츠로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 누구나 집 근처 5분 거리에서 정원을 만나 위로받고,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는 갈망으로 정원도시 서울의 정책적 아이디어가 시작됐고 그 시작점에 정원박람회가 있다”며 “앞으로 영국의 첼시 플라워쇼, 프랑스의 쇼몽 국제가든페스티벌처럼 서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정원 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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