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원 기자
올 2분기(4-6월) 동안 국내은행권의 부실채권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은행이 돈을 빌려주고 이를 회수할 때 떼이는 비중이 줄었다는 애기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분기말, 즉 6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91%로 파악됐다. 이는 전분기말의 0.98%에 견줘 0.07%포인트 폭 내렸다. 전년 동기의 1.06%에 비해서는 0.15%포인트 떨어졌다.
2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총 규모는 17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조원(5.5%) 감소했다. 기업여신이 15조5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8.4%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가계여신 1조8000억원, 신용카드채권 2000억원 순이었다.
2분기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5.0%로 전분기말의 100.8%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기 102.6%에 비해서는 2.4%포인트 올랐다.
2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4조1000억원으로 전분기의 3조3000억원보다 8000억원 증가했다.
2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5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3조원보다 2조1000억원 증가했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보면 기업여신이 1.32%로 전분기말 1.43% 대비 0.11%포인트, 전년동기 1.75% 대비 0.24%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5%로 전분기말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전년 동기의0.24%에 비해서는 0.01%포인트 상승했다.
신용카드채권의 부실채권비율은 1.38%로 전분기말(1.34%) 대비 0.04%포인트, 전년 동기(1.33%)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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