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민 기자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지난 19일 암사역사공원역 공사 현장을 찾았다. 올해 6월 말 준공을 앞둔 암사역사공원역의 교통 현안들을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이수희 구청장은 암사역사공원역의 출입구, 대합실, 승강장 등 역사 내외부를 돌아보고 안전한 공사 추진을 당부했다. 또한 암사역사공원역 준공에 따른 지하철 혼잡도 완화, 대중교통 연계 등 8호선 연장(이하 별내선) 개통과 관련한 교통 현안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암사역사공원역은 도시철도 8호선(별내선) 연장사업에 따른 6개 신설역 중 유일하게 서울시 내 설치되는 역사로,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공사를 주관하고 있다. 준공인 6월 말까지 지상 구간 일부 포장 및 도색 작업과 열차 영업 시운전 및 국토부 종합 보고 등의 공정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별내선 개통에 따른 경기도권 이용자의 증가로 지하철 8호선의 혼잡도가 과중될 것이 예상되면서, 이에 따른 완화책 마련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의 2023년 지하철 혼잡도 정보에 따르면 강동구 지하철의 혼잡도는 ▲강동구청 138.7%, ▲천호역 127.8%로 8호선의 혼잡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별내선의 개통 시에는 서울교통공사의 혼잡 완화 대책 시행 기준에 해당하는 혼잡도 1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8호선의 높은 혼잡도 해소가 시급한 현안인 만큼, 서울교통공사에 증차, 증회 등 혼잡 완화 대책의 선제적인 시행을 요청하고 암사역발 모란행 정규 차량 편성 등의 다양한 개선 방안 검토를 요청하고 있다.
또한, 구는 암사역사공원역 준공에 맞춰 대중교통 간 연계를 위한 아리수로 버스 노선 투입을 서울시에 적극 요청하고 있다. 아리수로, 특히 선사초등학교부터 강일동입구교차로까지 약 4km 구간은 인근 주민들의 노선 신설 요청이 지속되어 왔음에도 비교적 대중교통 수요가 적어 신설이 어려웠던 곳이지만, 별내선 개통과 이로 인해 유발될 버스 이용 수요를 감안하면 서울시도 아리수로 버스 노선 신설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더하여 구는 버스 노선 신설에 따른 교통정체를 우려하는 인근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암사역사공원역 출입구 근처에 버스베이(bus bay)의 설치도 지속적으로 서울시에 건의 중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암사역사공원역과 별내선의 개통을 기다리시는 주민분들이 많다”라며 ”개통에 따른 8호선 혼잡도 개선을 위한 증회, 증차 등의 대책 마련과 대중교통 연계를 위한 버스 노선 신설에 대해 서울시 및 서울교통공사에 적극 요청하여 주민분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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