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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독립운동가 이자해의 자서전 등 3종 문화재 등록 - 독립운동사 연구에 귀중한 사료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19-07-08 17: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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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이자해자전 초고본’과 ‘한국독립운동사략’ 2건의 항일독립 문화유산과 ‘익산 구 이리농림고등학교 본관’을 문화재로 등록하고, ‘군산 구 십자의원’ 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이번에 등록된 문화재는 항일독립 문화유산인 ‘이자해자전 초고본’, ‘한국독립운동사략’과 ‘익산 구 이리농림고등학교 본관’ 등 총 3건이다.


등록문화재 제756호 이자해자전 초고본.(사진 = 문화재청 제공)

등록문화재 제756호 ‘이자해자전 초고본’은 의사로 활동하던 중 평안북도 중강진에서 3.1운동에 참여했다가 중국으로 망명해 대한독립단·광복군사령부 등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이자해의 자서전이다. 1919년부터 1960년대 초까지 활동했던 내용을 기록했으며 중국 서간도 지역의 대한독립단의 조직과 변화, 내몽고 지역에 한인들의 거주 사실과 이들이 일제 패망 후 한인회를 조직해 활동한 사실, 한국광복군과 연계해 병력을 모집하는 초모 활동을 전개한 사실 등 중국 베이징 이북에서 내몽고 바오터우에 이르는 지역의 한국 독립운동과 관련한 새로운 사실들을 수록하고 있어 독립운동사 연구에 귀중한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등록문화재 제757호 ‘한국독립운동사략’은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중 1인인 김병조가 저술한 책으로 3.1운동의 배경, 각 지방에서 발표된 독립선언서와 국내외 운동의 전개 상황, 일제의 탄압 실태, 임시정부의 수립과 통합과정 등을 수록하고 있다. 이 책은 3.1운동 연구의 기본 문헌이 되고 있으며, 방대한 자료를 기초로 하고 있어 한국 독립운동사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등록문화재 제758호 ‘익산 구 이리농림고등학교 본관’은 1963년 당시 이리 지역을 대표하는 농업전문 교육기관인 이리농림학교의 제2본관으로 건립된 건물로, 학교의 역사와 흔적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붉은 벽돌의 조적조 건물이면서 주출입구 상부의 계단실과 정면에 설치한 현관부를 화강석으로 쌓아 입면을 강조한 건축 기법 등이 특징이며, 보존상태도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라 등록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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