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뉴스=최인호 기자] 북유럽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대답을 내렸다.
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오슬로대학에서 열린 오슬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마친 후 ‘김정은과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언제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만날 시기에 대해서는 “김정은 선택에 달렸다”고 답을 유보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방한하는데, 가능하면 그 이전에 만나는 게 바람직하다”며 6월 중에 만나길 희망했다.
트럼프가 방한하는 6월 말 이전에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역시 “접촉은 하고 있지만, 이달 중 개최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전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져야 한다는 당위론적으로 이야기했다”며 “표현은 당위론적이었지만 문 대통령의 평소 성격, 스타일을 봐서 그 정도 이야기를 했다면 남북정상회담이 특히 북미정상회담 전에 성사될 가능성이 51%, 혹은 60% 능선을 넘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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