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팍스뉴스=최인호 기자] 북유럽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대답을 내렸다.
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오슬로대학에서 열린 오슬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마친 후 ‘김정은과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언제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만날 시기에 대해서는 “김정은 선택에 달렸다”고 답을 유보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방한하는데, 가능하면 그 이전에 만나는 게 바람직하다”며 6월 중에 만나길 희망했다.
트럼프가 방한하는 6월 말 이전에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역시 “접촉은 하고 있지만, 이달 중 개최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전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져야 한다는 당위론적으로 이야기했다”며 “표현은 당위론적이었지만 문 대통령의 평소 성격, 스타일을 봐서 그 정도 이야기를 했다면 남북정상회담이 특히 북미정상회담 전에 성사될 가능성이 51%, 혹은 60% 능선을 넘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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