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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전통공예명품전’ 전시관 '올'에서 개최 - 19일부터 27까지 진행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19-06-10 14: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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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예명품전’ 포스터.(사진 =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39회 전통공예명품전’이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 ‘올’에서 개최된다.


1979년 전통공예대전으로 첫 선을 보인 전통공예명품전은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회원들이 매년 우리 공예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전시로, 장인들의 솜씨와 노고를 알리고 전승 활동의 목적과 의의를 국민과 함께 공감하고 공유하고 있는 자리다.


이번 전시에는 국가·시도무형문화재 보유자를 비롯한 전통공예작가들이 1년간 땀과 열정으로 심혈을 기울여 만든 100여 종의 품격 높은 예술품이 출품된다. 전통 기법을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통 공예의 뿌리와 근간을 이어나가려는 장인들의 정성과 노력이 맺은 결실로서 그 의미가 매우 깊고 특별하다.


주요 전시작품으로는 색동과 삼각형의 천을 잣처럼 뾰족하게 만들어 겉섶에 화려하게 장식한 잣물림 방식을 볼 수 있는 ‘잣물림두루마기’, 정면의 트인 면으로 개방의 느낌을 주고 화려한 느티나무 무늬가 특징인 ‘느티나무4층탁자장’, 식중독이나 암살을 방지하기 위한 은젓가락이 칼자루에 붙어 있는 ‘백옥금은장사각첨자도’가 있다.


또한 함이나 동구리에 들어가는 매화문양을 병풍에 넣은 작품으로, 기능성 생활용구로 쓰였던 완초공예의 장식적 요소가 색다른 멋을 자아내는 ‘완초매화병풍’, 대나무의 재질적 특징과 색감의 대비가 시원한 계절감과 어우러진 ‘채상찻상’, 김홍도의 무악도에 보이는 북으로, 나무틀과 북의 가죽 면에 그려 넣은 단청이 비례와 균형미를 이루는 , ‘좌고’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고려 시대에 즐겨 사용됐던 문양인 국화와 당초문을 나전과 금속선 등으로 표현한 아름다운 색채효과가 돋보이는 ‘나전대모국당초문염주합’, 직사각형의 모합과 다섯 개의 자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목의 붉은색과 섬세한 투각이 특징인 ‘주목당초문모자합’ 등 각 분야의 장인들이 갈고닦은 기술과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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