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석준 의원, "통계조작 범죄, 철저한 수사 통해 관련자 책임 물어야" - 文정부, 한국부동산원 압박해 통계 조작 및 가계동향조사 가공, 고용분야 통계 결과 개입 - 홍석준 의원, 지난 12월, 文 정부 소득통계·고용통계·집값 통계·삶의 질 지표 조작 의혹 제기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23-09-18 08:00:01
기사수정

문재인 정부의 통계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감사원 감사 중간결과가 15일 발표되었다.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은 감사원의 감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 통계조작 범죄의 실체가 드러났고,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관련자들의 책임을 엄정히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구갑)

감사원이 15일 발표한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실태`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시장 과열로 여론의 뭇매를 맞자 2017년 6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문재인 정부 청와대와 국토교통부가 최소 94회 이상 한국부동산원을 압박하여 통계수치를 조작한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표적인 경제공약인 소득주도성장을 띄우기 위해 가계동향조사를 가공한 정황도 드러났다. 아울러 고용 분야에서 비정규직 급증 원인을 ‘단순 병행조사 효과’로 몰아가기 위해 황덕순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통계 결과 발표와 보도자료 작성에 개입했다는 결론도 내놨다.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의 전방위적 통계조작이 이뤄졌다고 판단하고 통계법 위반,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 혐의가 확인된 관련자 22명에 대해 검찰 수사를 요청해 놓은 상황이다.

 

홍석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통계조작을 정권 획득을 위해 자행된 심각한 대국민 사기로 평가하며,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해왔다.

 

지난 12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의 발언자로 나선 홍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소득 양극화 확대, 비정규직 증가, 집값 상승 등 잘못된 정책의 결과로 발생한 정권의 실정을 숨기기 위해 통계마저 조작하면서 국민을 속이려고 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소득통계 조작·고용통계 조작·집값 통계 조작·삶의 질 지표 조작을 지적한 바 있다.

 

당시 홍 의원은 “통계조사 표본에서 저소득층 비중을 대거 줄이고 통계조사 방식까지 바꾸면서 양극화 지표가 개선된 것처럼 통계를 조작하고, 비정규직 근로자 수를 발표하면서 고용통계를 조작해 문재인 정부 정책실패의 진실을 은폐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 내내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집값 상승률 통계가 실제 체감하는 집값 상승률과 괴리감이 컸다”며 집값 통계조작 의혹을 제기했으며, 삶의 질 지표 개선은 “통계조사 지표 중에서 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등 불리한 지표들이 삭제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 청와대는 통계자료를 국민들에게 공표하기도 전에 사전에 열람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통계를 사전에 보고받은 것은 정책 실패가 통계를 통해 드러나는 것을 은폐하고 사전에 통계를 조작해 국민을 속이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15일 발표된 감사원의 감사 중간결과 발표를 보면 홍 의원이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던 의혹들이 실제 문 정부에서 자행되어 왔다는 사실로 밝혀진 것이다.

 

홍석준 의원은 “통계라는 것은 국가의 현상을 분석하고,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 국민들로부터 평가 받을 수 있는 계량화 된 자료”라며, “이것을 ‘마사지’ 내지 조작했다는 것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또한 “정권의 입맛에 맞춘 거짓 엉터리 통계 발표에 관여한 관련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그 진실을 밝히고 엄정한 처벌로 다시는 국민의 눈을 가리는 통계 조작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36087
  • 기사등록 2023-09-18 08:00:01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윤석열과 악당들의 전성시대 윤석열이 건재하면 건재할수록 국민의힘은 내란 프레임에 더 단단히 포박되고 만다. 전한길이 설치면 설칠수록 국민의힘은 선거 승패의 열쇠를 쥔 중도층 민심으로부터 하염없이 멀어진다. 장동혁과 김민수가 나대면 나댈수록 국민의힘은 극우 파시스트 정당의 길로 치닫게 된다. 막내인 박민영의 활약상은 그야말로 청출어람이었다. 그의...
  2. 자동출입국심사 18개국으로 확대…외국인 40% ‘빠른 입국’ 가능해진다 법무부는 12월 1일부터 자동출입국심사 이용 가능 국가를 기존 4개국에서 18개국으로 확대해 전체 외국인 입국자 약 40%가 자동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이날 독일·대만·홍콩·마카오에 한정됐던 자동출입국심사 허용 국가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 포르투갈, 체코, 네덜란드, 헝가리, 호주, 뉴...
  3. KGM,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MZ 세대에 인기↑ KG 모빌리티(KGM)의 국내 최고 수준의 중고차 잔존 가치를 보장하는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이 MZ세대에 인기다.지난 11월 판매한 토레스 하이브리드 및 액티언 하이브리드 고객의 구매 유형을 살펴보니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한 고객 중 MZ 세대(20∼40세)가 6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선수율 0%의 3.9%(48개...
  4. 정부, 겨울철 난방온도 20℃ 캠페인 가동…“생활 속 실천 필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월 2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출범하고 난방온도 20℃ 유지와 문 닫고 난방 등 실천 방안을 국민에게 안내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우리나라 국민의 겨울철 난방 사용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올해도 적정 실내온도 20℃를 지키는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
  5. 신분증 확인과 결제를 한 번에…통신 3사 `PASS 신분증결제` 서비스 출시 SK텔레콤(CEO 정재헌), KT(대표이사 김영섭),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홍범식) 등 이동통신 3사는 신분증 확인과 결제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PASS 신분증결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그동안 편의점이나 무인 자판기에서 술·담배 등 성인 인증이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려면 이용자가 신분증을 제시해 성인 여부를 확인받고, 별도로 ...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