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맹성규, “버스‧택시기사 음주 운전면허 취소 매년 약 300건 발생” - 최근 5년간 여객자동차 운수종사자 운전면허 취소 총 9,337건 중 음주로 인한 건수 1,600건 - 운전면허 정지로 인한 자격 취소 건수도 2023년 7월까지 24건에 달해 - 맹성규 의원, "운수종사자는 음주운전에 있어 더 각별히 주의해야…현행 제도 보완 필요"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3-09-14 11:24:17
기사수정

근 5년간 버스‧택시기사와 같은 여객자동차 운수종사자 가운데 운전면허가 취소된 건수는 총 9,337건으로 확인됐다. 이 중 음주와 관련된 취소 건수가 1,600건에 달하는데, 이는 개인 신상과 관련된 사유를 제외하면 최다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인천 남동갑)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면허 정지시 운수종사자 자격도 취소하는 여객운수종사자 음주운전 방지 제도가 마련(‘2022년 1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으로 인한 면허정지에 따른 운수종사자 자격취소 건수도 2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음주운전 방지제도의 세부적인 규정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여객자동차 운수종사자의 운전면허 취소는 총 9,337건으로 2018년 1,987건, 2019년 1,822건, 2020년 1,509건, 2021년 1,643건, 2022년 1,744건, 2023년 6월까지 632건이다.

 

이 중 본인사망 5,195건, 적성검사 불합격 980건, 정기적성검사 미필 694건 등 전체의 약 73%는 운수종사자의 개인신상 및 기준 미달에 해당했으나, 그 외 대부분의 취소 사유는 음주에서 야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음주측정 불이행, 2‧3회 이상 음주운전, 음주만취운전, 음주인피 교통사고 등 음주와 관련된 운전면허 취소 건수는 2018년 349건, 2019년 312건, 2020년 285건, 2021년 277건, 2022건 275건으로 매년 약 300건씩 꾸준히 발생했으며, 2023년 상반기에만 약 102명의 운수종사자가 음주에서 야기된 행위로 인해 면허가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맹성규 의원은“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행위로 불특정 다수 국민을 승객으로 하는 여객자동차 운수종사자는 보다 각별히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음주운전 근절 및 사고 방지를 위해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36046
  • 기사등록 2023-09-14 11:24:17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우원식 국회의장, 한덕수 권한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에 '강력 경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늘 국무총리가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 양 교섭단체의 양해도 없었고 .
  2. 오세훈 시장, '땅꺼짐' 불안 잠재우기 총력… 철도 건설 현장 GPR 탐사 '강도 높은 안전 대책' 가동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잇따른 지반 침하 사고와 봄철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4일(월) 오후 2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부서에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이날 회의는 오 시장을 비롯해 행정 1·2&mi...
  3.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4.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5. 박찬대 “장애인 권리 보장, 대선 공약으로 실현할 것”… 정책제안 페스티벌 축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장애인 정책제안 페스티벌’에 참석해,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은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가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장애인이 체감할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