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여성지방의원협의회(이하 민여협)는 지난 9일 대표단 회의를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김건희 로드’ 변질을 저지하기 위한 대정부 투쟁 및 풀뿌리 차원의 정책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양평 단식 농성장 방문 및 의견 청취
이날 회의는 공동상임대표 박옥분(수원2ㆍ민주) 경기도의원과 백인숙 전남 여수시의원, 기초의원 대표 남연희 서울 성동구의원, 사무총장 이채명 경기도의원(안양6ㆍ민주)이 참석했다.
이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단식 중인 우원식ㆍ김한정 국회의원 농성장에 방문한 대표단은 “윤석열 대통령은 건강권ㆍ어업권 훼손으로 영토 보전 책무를 져버린 명백한 헌법(제66조제2항) 위반”이라며 국회 차원의 강력 조치를 요구했다.
민여협은 내년 3월까지 전국 해양ㆍ수산 관련 조례 전수 분석, 제ㆍ개정 추진과제 도출ㆍ발표, 조례 발의 추진으로 진행 및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김건희 로드’로 불리며 논란이 된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상시 교통혼잡인 국도 6호선 교통량 분산과 하남 교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에 따라 2021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사업이다.
대표단은 여현정ㆍ최영보 양평군의원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철회 단식’ 농성장도 방문하여 지지 입장을 밝히고 연대와 지원을 약속했다.
민여협은 ‘김건희 로드’를 막기 위해 경기도의원ㆍ서울시의원과 송파구ㆍ하남시ㆍ광주시ㆍ양평군의원 간 정책 공동 대응과 전국 광역ㆍ기초의원의 릴레이 지지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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