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원 기자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재단)이 폐업을 고민 중인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돕는「사업재기 및 안전한 폐업 지원」과 디지털 취약 중장년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는 「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의 하반기 지원대상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위 사업은 서울시가 코로나19이후 3高 한파(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사업재기 및 안전한 폐업지원」의 경우 상반기 1,350개 업체,「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지원」의 경우 상반기 125개 업체가 참여했다.
코로나19 종식이 선언되었지만 자영업자의 40%는 영업실적 악화, 대출상환 부담 등으로 폐업을 고민(출처: 전국경제인연합회 ‘자영업자 2022년 실적 및 2023년 전망’ 설문, ’22.12월)하고 있다. 재단은 이러한 폐업 선택의 기로에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사업운영 방향 진단과 솔루션 제시 및 이행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전문가의 아이템, 상권, 시장성 등 종합적 분석을 통해 경영개선이 필요한 기업인지 사업정리가 필요한 기업인지 분류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진단 결과 사업을 지속하기로 한 소상공인에 마케팅, 세무, SNS 등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분야별 심화 컨설팅과 광고·홍보, 교육, 환경개선 등 이행 비용을 최대 300만 원 내 지원한다.
불가피하게 폐업을 결정했다면 폐업신고, 세무․채무관리 등 폐업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체계적으로 도와준다. 아울러 점포 원상복구비, 임대료, 사업장 양도 수수료 등 폐업 소요비용도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소비가 지속 증가하고, AI‧빅데이터 등 스마트 기술이 경영과 접목되면서 ‘디지털전환’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동 사업은 특히 디지털 기술에 취약한 40대~50대의 중장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담 관리자가 업체별 1:1 매칭되어 디지털 역량진단부터 교육·컨설팅·비용지원까지 원스톱으로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지원한다.
컨설팅은 단순 일회성이 아닌, 업체 상황에 맞는 실행 과제 도출, 실행, 점검 및 향후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등 이행과 피드백이 밀도 높게 이루어진다. 소상공인 스스로 디지털 활용에 능숙해질 수 있도록 기초·심화 과정의 온·오프라인 교육도 제공한다.
온라인 활용이 어려운 중장년 특성을 고려해 관련 전문가와 함께 디지털 전환 우수사례 및 실무 팁을 공유하는 오프라인 간담회, 토크콘서트 등 상호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변화와 성장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 구축, 배달앱 입점, 온라인 마케팅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이행지원비용 3백만 원을 제공한다. 차년도 사후관리까지 꼼꼼히 지원하며 우수기업에 추가로 사업정착비용 1백만 원을 지급하는 등 소상공인의 지속적인 디지털 전환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사업재기 및 안전한 폐업지원사업」 및 「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의 하반기 지원대상 모집기간은 6월26일부터 7월14일까지이며 서울시 소상공인종합지원포털에서 신청 할 수 있다. 지원대상 여부 및 세부내용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주철수 이사장은 “코로나19 이후 고금리, 소비침체 등 경영 악화와 디지털 경제로의 급격한 환경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진단, 밀착 컨설팅, 비용지원 등 맞춤형 지원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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