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팍스뉴스=최인호 기자] 강원도 화재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기자들과 술을 마시느라 산불 진화 지시가 늦었다는 가짜뉴스에 더불어민주당이 법적조치하겠다고 밝힌 것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박근혜 7시간’에 비하면 양반”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산불이 난지 5시간 만에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 나타난 건 사실”이라며 “국민적 의혹이 증폭되는 건데, 도리어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에게 강력대응한다고?”라고 반문했다.
이어 “과거 박 대통령 때 1분 단위로 행적을 밝혀야 한다고 문제 삼던 게 생각난다”며 “문 대통령도 최소한 10분 단위로는 얘기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민들이나 방송에 대고 분개하지 마시고 과거 가짜뉴스부터 문제제기하고 자신이나 여당 집권세력이 한 말을 다 취소하고, 사과한 다음에 분개하는 게 수순”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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