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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상권 회복세 뚜렷, 6월 이태원 거리 `희망의 빛` 밝힌다 - 지난 3월 발표한 `이태원 지역 일상회복 대책` 이후 이태원 지역 유동인구·카드매출액 증가 - 오세훈 시장 ‘회식 챌린지’ 참여, 문화·공연·전시 프로그램, 소상공인 지원 등 다양한 대책 마련 - ‘서울페스타2023’과 연계한 ‘필 더 리얼 이태원’ 행사, 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호응 받아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3-06-13 0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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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3월 ‘이태원 지역 일상회복 대책’ 발표 이후, 5월 이태원 지역의 유동 인구와 매출액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미션투어(광화문)

이태원 1동의 5월 유동 인구(KT 통신사 기준) 통계에 따르면, 유동 인구는 작년 10월 4주 차 대비 75.6% 수준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동 인구는 올해 2월 71.9% 수준에서 3월 72.6%, 4월 74.9%, 5월 75.6%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이태원 1동의 5월 매출액(신한카드 기준) 통계에 따르면, 작년 10월 4주 차 대비 76.3% 수준의 회복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올해 2월 52.0% 수준에서 3월 98.2%, 4월 93.4% 수준으로 급격하게 상승하였으며, 5월은 76.3%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승세는 이태원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해 발행한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은 이태원 지역 상권의 매출 회복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월과 3월, 2차례에 걸쳐 특별발행한 것으로 총 326억 원이 판매되었으며, 5월 말 기준으로 180억 원이 결제됐다.

 

1차 상품권은 10% 할인을 적용해 판매 후 사용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행사를 진행했으며, 2차 상품권은 20% 할인을 적용해 판매했다. 상품권은 발행일로부터 1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그간 서울시는 용산구와 함께 이태원 지역 방문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태원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공연·전시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상권 회복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태원 관광특구 연합회, 상가친목회 등과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가져 현장 중심의 상권 회복 대책을 내놓았다.

 

‘이태원 지역 일상 회복 대책’은 용산구의 ‘이태원, 다시 봄’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이태원 지역 상인과 주민들의 상처를 회복하고, 상권 살리기를 통해 이태원 지역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시·용산구의 종합계획이다.

 

이태원 상권을 살리기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오 시장은 이태원 상권 회복을 위한 `회식 챌린지`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이태원 세계 음식 거리를 찾았다. 오 시장은 다음 챌린지 주자로 미쉘 윈트럽 주한 아일랜드 대사와 함께 배우 최불암, 방송인 김태균 등 각계 유명인사를 지목했다. 원트럽 대사는 지목받은 후 이태원에 있는 한 아일랜드 펍을 찾아 성공적으로 챌린지를 진행했다.

 

지난 5월에는 ‘서울페스타 2023’과 연계해 이태원 지역 녹사평역 광장에서 버스킹 공연과 참여형 전시·체험프로그램 부스인 ‘필 더 리얼 이태원(Feel The Real Itaewon)’을 운영해 많은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필 더 리얼 이태원’은 다양한 세계문화가 연결된 이태원 관광특구의 특색을 반영하여 앤틱가구 작품전시, 앤틱소품만들기, 세계문화체험, 세계음식을 주제로 한 포토존이 운영됐다.

 

서울페스타2023 ‘서울컬처스퀘어(광화문광장)’ 내 K-드라마 체험존에 이태원클라쓰 체험프로그램과 이태원 관광특구 미션투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여 더욱 많은 관광객이 이태원을 방문했다.

 

또한 서울시는 지난 3월, 이태원 상권을 ‘2023년 로컬브랜드 상권강화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하였으며, 2025년까지 최대 15억 원을 투입하여 이태원 상권을 경쟁력 있는 서울의 대표 상권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태원 지역 일상회복 대책’의 일환으로 이태원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긴급 지원을 추진, 이달 용산구에서 주최하는 ‘이태원 빛의 거리, 별 헤는 밤’ 행사를 후원해 지역 상권 회복에 박차를 가한다.

 

행사는 녹사평역 광장부터 이태원로 일대에 경관조명 연출해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다양한 체험 행사도 함께 준비해 관람객이 오감으로 빛의 거리를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 ‘이태원 빛의 거리, 별 헤는 밤’은 6월 25일(일)까지 진행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태원 지역 일상 회복 대책 이후 이태원 지역 상권은 회복세로 전환되었으며,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태원 지역이 일상을 회복하고, 관광명소로서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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