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완주 의원 “AI 등장으로 진화하는 사이버 공격, 선제적 기술확보 필요” - 박의원 “국내 보안기업 경쟁력 향상 위해 과감한 예산지원 및 제도개선 방향 모색할 것”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3-05-31 19:22:23
기사수정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3선)이 31일 국회 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12대 국가전략기술-⑧사이버보안 민‧관‧학‧연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이 31일 국회 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12대 국가전략기술 - ⑧사이버보안 민‧관‧학‧연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생활 전반이 비대면화 되면서 온라인 교육, 재택근무, 모바일 금융 등 ICT 기반 서비스가 우리 생활에 확산되고, 산업 전반에 디지털 융합이 이뤄지면서 디지털 영향력이 커지면서 사이버 위협도 매우 커졌다.

 

또한, 올해 세계경제포럼에서 ‘사이버범죄 및 불안 확산’을 글로벌 10대 리스크로 선정하기도 하였으며, 최근 챗GPT 기술의 등장으로 사이버 공격이 인공지능을 통해 공격 코드를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사이버 위협을 할 수도 받을 수도 있는 환경이다.

 

이에 정부와 연구원은 기술의 진화에 따라 변화되는 사이버 보안 패러다임에 능동적 기술개발이 선제적 확보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는데, 김경우 과기부 정보보호기획과장은 “사이버 보안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능동대응 기술개발 추진을 위해 3,576억 원의 예타를 우선순위에 두고 오는 6월에 신청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한, 정현철 정보통신기획평가원 PM은 “국가 안보·경제를 위협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주요국은 기존 방어 위주 보안전략에서 능동적인 보안전략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능동대응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 꼭 필요하다”고 예타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정부의 사이버 보안 기술 개발 계획과 더불어 산·학계 현장의 목소리는 ‘전문인력 부재’ 및 ‘교육과정 개선’에 집중됐다.

 

한국인터넷 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 전문인력 신규 공급이 4,229명인 반면 수요는 5,953명으로 공급이 1,724명이 부족하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될 경우 `25년에는 신규 공급 인력이 2,116명이 부족할 전망이다.

 

전성학 안랩 연구소장은 “단순히 보안 인력의 숫자만 늘리는 제도로는 실질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정보보호에 대한 전문적이며 정교한 교육과정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의탁 이스트소프트 연구소장은 “개발자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실력 대비 많은 연봉을 요구하거나, 대기업 스카웃 제의 등 중소기업에서 전문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역설했다.

 

한국정보보호학회 원유재 회장은“수요 측면에서 정보보호 교육과정과 교육 내용을 정비하고 사이버 보안 분야를 선호할 수 있는 산업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있어야 우수한 사이버 인력양성과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보보호 기업 간 협업이나 유망 정보보호 기업 발굴이 필요하다 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문성준 한국정보보호학회 감사는 “현재 국내기업은 외산대비 상호연동을 위한 기반이 부족하지만 향후 AI기반 정보보호체계 개편을 위해서 기반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병규 NSHC 대표는 “대만이나 일본에서는 글로벌 1위에 준하는 보안회사가 나온 전례가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없다”며 “향후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하거나 해외에서 일정 성과를 내는 스타 기업 발굴을 통해 전문인력부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완주 의원은 “보안기업의 인프라가 열악해 전문인력 수급에 대해 어려움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경쟁력 하락이라는 뼈아픈 현실을 느꼈다”며 “사이버보안 분야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과감한 예산지원, 제도개선 등을 통해 기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의원은 “인력양성은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별 근본적 문제인만큼 범정부적 차원에서 협업해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34738
  • 기사등록 2023-05-31 19:22:23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대통령·총리 경호차, 법무장관 전용차 등 연두색 번호판 제외 국토교통부가 대통령경호처, 국회사무처, 국무조정실, 법원행정처, 법무부 등 5곳으로부터 받은 연두색 번호판 부착 제외 신청을 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경호 업무 등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이유로 연두색 번호판 부착 제외를 신청했다.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국토부에서 확보한 자료에 따르..
  2. 방통위 126시간 vs 국회 98시간…직원들 피로 호소 지속 방송통신위원회가 어느 때보다 정쟁 한가운데에 서게 되면서 국회 일정도 전례 없이 급증했다.내부적으로는 위원장 직무대행부터 과장급 직원들까지 정부과천청사만큼이나 국회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피로도를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온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변화를 고리로 세 번의 방통위원..
  3. TBN교통방송, 14~18일 TBN 추석 교통안전 특별방송 시행 한가위 안전하고 즐거운 고향 가는 길을 위해 TBN교통방송이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서범규) TBN교통방송은 14일(토)부터 18일(수)까지 추석연휴 기간 ‘안전한 고향길·귀갓길을 위한 교통안전’을 주제로 한가위에 어울리는 노래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교통안전정보를 제공하는 특별방송...
  4. 산업단지 출범 60주년, ‘성장의 기적, 미래의 약속’ 산업단지가 출범 60주년을 맞이했다. 우리나라 산업단지의 역사는 1964년 9월 14일 `수출산업공업단지 개발조성법`이 제정되고 1호 공업단지로 구로수출공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시작되었다. ‘산업단지의 날’은 `수출산업공업단지 개발조성법`이 제정된 9월 14일을 기념하는 법정기념일이다.현재 전국 1,300여 개의 산업단지는 약 12만 개...
  5. 환경부 장관, 추석 연휴 대비 국립공원 탐방객 안전관리 현장 점검 환경부는 9월 13일 오후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서울 성북구 소재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를 방문하여 추석 연휴 탐방객 안전관리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북한산국립공원은 전국 국립공원 중 연간 탐방객이 가장 많은 곳이며 지난해 기준으로 636만명이 방문했다.김완섭 장관은 우선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의 재난안전 대응 체계를 보고받..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