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용진 의원, "박민식 후보자, 초대 보훈부 장관으로서 자격 없어" - “학폭 비호는 국가수사본부장, 조폭 변호는 보훈부장관…이것이 윤석열 정부의 인사기준인가” - 박용진 의원, “분별없는 사건수임에 극악한 내로남불…자진사퇴해야”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23-05-22 08:50:01
기사수정

박용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은 박민식 후보자의 18대 국회 법사위원 시절 겸직했던 `법무법인 하늘` 변호사로 조직폭력배의 폭력사건 등 16건의 사건을 수임해 판결문에 이름이 명기된 것에 대해 “국회법 위반이고 변호사법 위반”이라며 박민식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주장했다.

 

박용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박용진 의원은 “박민식 후보자는 법사위원으로 당시 국회법에는 상임위원은 소관 상임위 직무와 관련한 영리행위를 하지 못한다라고 규정되어 있다”면서 “국회의원은 돈을 벌기 위한 직업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휴업한 변호사는 일체의 법률사무가 불가하다는 것을 법조인인 박민식 후보자가 모를리 없다. 휴업한 변호사가, 그것도 현직 국회의원이 법사위원이면서 소송대리인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은 이미 그 순간 변호사법 위반”이라며, “변호사법은 그러한 행위를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나온다”고 덧붙였다.

 

박용진 의원은 또한, “주가조작 변론에 참여하고, 대법원 판결도 무시하는 안하무인의 국무위원 후보자인데다가 조직폭력배의 폭력 사건까지 소송대리인으로 참여했다. `피해자를 위하여 울어라`는 책까지 쓰며 범죄피해자보호기금법을 만들고 그만큼 범죄 피해자 인권을 중시한다고 주장했던 분의 활동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사실이다. 자진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는 학폭을 비호하면 국가수사본부장, 조폭을 변호하면 초대 국가보훈부장관이 될 수 있는 것이냐. 이것이 이 정권의 인사기준이냐”며, “검찰공화국, 검사면 모든 것이 용서되고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이런 대통령의 인사기준을 개탄한다”고 비판했다.

 

또 “해당 법무법인으로 검색되는 많은 판결문에 후보자의 이름이 있는 판결문보다 없는 판결문이 많다. 몰랐다는 해명은 억지이고 그야말로 분별없는 사건수임에 추악하고 극악한 내로남불이다. 작년 분당갑 출마선언문에 조폭이 더 이상 주민의 삶을 더럽히게 두고 볼 수 없다고 한 박민식 어디 있나”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용진 의원은 “현재 보훈처를 상대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후보자의 국회의원 시절 변호사 활동 및 수임내역 일체와 변호사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내역 일체, 각 해당 판결문을 요구했다. 반드시 인사청문회 일정 전까지 자료를 제출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34654
  • 기사등록 2023-05-22 08:50:01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우원식 국회의장, 한덕수 권한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에 '강력 경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늘 국무총리가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 양 교섭단체의 양해도 없었고 .
  2. 오세훈 시장, '땅꺼짐' 불안 잠재우기 총력… 철도 건설 현장 GPR 탐사 '강도 높은 안전 대책' 가동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잇따른 지반 침하 사고와 봄철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4일(월) 오후 2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부서에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이날 회의는 오 시장을 비롯해 행정 1·2&mi...
  3.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4.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5. 박찬대 “장애인 권리 보장, 대선 공약으로 실현할 것”… 정책제안 페스티벌 축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장애인 정책제안 페스티벌’에 참석해,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은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가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장애인이 체감할 ...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