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용인 우상혁 2m32‘예천의 포효’…세계선수권 기준 넘었다 - 전국육상 높이뛰기 대회신,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승선…국제대회 출전 직후 도전 쾌거 - 용인시청 조은주도 100m 허들 금 따내…장대높이뛰기와 원반던지기에서도 메달 저력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3-05-09 16:11:22
기사수정

대한민국 높이뛰기 간판 용인특례시청 소속 우상혁 선수가 9일 경상북도 예천군에서 열린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거머쥔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항저우아시안게임 선발전을 겸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 선수는 오는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인 2m32을 뛰어 넘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승선과 세계선수권 대회 참가 자격을 사실상 획득했다.

 

함께 대회에 참가한 용인특례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조은주 선수도 100m 허들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장대높이뛰기와 원반던지기에 참가한 선수들은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며 저력을 확인시켜줬다.

 

우상혁 선수는 지난 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후 ‘전국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7일 귀국했다.

 

강행군 일정에도 불구하고 우상혁 선수는 이날 첫 번째 점프에서 2m16을 넘어 1위를 확정했다. 이어 두 번째 점프 시도에서 2m32를 넘어 올해 자신의 기록을 새롭게 경신했다. 우상혁 선수의 통산 개인 최고기록은 실내 2m36, 실외 2m35다.

 

올해 높이뛰기 실외경기에서 2m32를 넘은 선수는 우상혁 선수를 비롯해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승한 미국의 주본 해리슨, 호주의 조엘 바덴 등 단 세명에 불과하다.

 

우상혁 선수는 “2024년까지 굵직한 대회들이 많고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그 중 하나”라며 “태극 마크를 달고 뛰는 건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더 재밌고 즐겁게 후회없이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용인특례시청 소속 선수들의 선전은 이어졌다.

 

100m 허들 경기에서 용인특례시청 소속 조은주 선수는 13초6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승선을 사실상 확정했다.

 

조은주 선수는 지난달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열린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서도 13초 48을 기록해 대회신기록과 본인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와 함께 장대높이뛰기에서 배한나 선수가 3m60을 넘어 은메달을 획득했고, 원반던지기 이현재 선수는 51m24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10만 용인시민의 많은 관심과 응원에 힘입어 용인특례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용인의 위상을 높였다”며 “무엇보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몸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많은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선수들의 땀과 노력으로 일궈낸 성과들이 선수 개인은 물론 용인특례시,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상혁 선수는 오는 21일 일본에서 열리는 ‘세이코 골든 그랜드대회’ 출전을 위해 10일 출국할 예정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34504
  • 기사등록 2023-05-09 16:11:22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2.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3.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4. 서울시, 부동산 교란행위 70건 적발…“투기 수요 끝까지 추적” 서울시는 부동산시장 혼란을 유발하는 교란행위 근절을 위해 공인중개사무소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70건의 의심거래를 적발했으며, 자금출처 조사 등 정밀조사와 함께 위법사항 발견 시 강력 대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서울시는 최근 마포, 성동, 광진, 강동 등 서울 전역의 공인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집값 담합 ▲허위계약 신고 ▲..
  5.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더욱 편리하고 친절해진 서비스 제공 국세청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을 맞아 납세자 편의를 대폭 강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4월 25일부터 신고 안내문을 모바일로 발송하며, 모두채움 안내문을 통해 가산세 걱정 없이 쉽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2024년도에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은 2025년 6월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하며, 세무서 방문 없이 홈택스(PC),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