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공공운수노조 "공공요금 폭탄 주범, 정부 정책 실패·지원 부족 때문" 저격 - 20일 한국전력 서울본부서 `공공요금 인상철회! 사회보험 강화! 서울시민-공공노동자 행진` 개최돼 - 공공운송노조 "시의회, 지하철버스요금 인상안 시민 의견 수렴 없이 통과시켜" 지적 - "정부 잘못으로 올린 공공요금 인상 우선철회하라" 압박

최민혁 기자

  • 기사등록 2023-03-20 15:55:46
기사수정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본부가 "공공요금이 오르는 이유는 정부 정책의 실패와 정부의 재정지원 부족이 공공요금 폭탄의 주범"이라며 정부의 공공요즘 인상 철회를 촉구했다.

 

20일 오후 한국전력 서울본부에서 개최된 `공공요금 인상철회! 사회보험 강화! 서울시민-공공노동자 행진`에서 시위대들이 행진하고 있다.

20일 오후 한국전력 서울본부에서 개최된 `공공요금 인상철회! 사회보험 강화! 서울시민-공공노동자 행진`에서 공공운수노조는 "2023년 도시가스 요금은 작년에 비해 36.2%, 지역난방비는 34%, 전기요금은 29.5%가 올랐다"며 운을 뗐다.

 

공공운송노조는 "서울시의회는 지하철버스요금 300원 인상 의견청취안을 시민 의견 수렴 없이 통과시키고 서울시는 이를 근거로 하반기에 지하철버스요금을 올리겠다고 하고 있다"며 "건강보험 정부재정은 중단돼 건강보험료도 인상될 수 있다고 한다"고 인상될 수 있는 공공요금 사례들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공공요금이 오르는 이유는 단지 러-우 전쟁 때문이 아니라 에너지산업이 이미 민영화돼 있고, 재벌특혜로 한전, 가스공사에 적자가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지하철 공익서비스 적자에 대한 정부지원이 안 되고 있고, 민간버스회사의 이윤만 보장하는 버스준공영제 때문"이라며 공공요금 인상의 책임을 정부의 탓으로 돌렸다.

 

공공운송노조는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본부는 너머서울, 1만원교통패스연대와 함께 공공요금 인상철회, 사회보험 강화를 요구하는 행진을 진행할 것"이라며 "정부의 잘못으로 올린 공공요금 인상을 우선철회할 것, 정부는 에너지, 교통, 사회보험 정책에 대해 전면개편, 책임있는 재정지원을 약속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행진은 오늘(20일) 오후 2시에 시작해 4시까지 진행되며, 한국전력 서울본부를 출발해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에너지기본권 보장 ▲교통기본권 보장 ▲주거권 보장 ▲사회보험 강화 등을 주제로 전개될 예정이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33841
  • 기사등록 2023-03-20 15:55:46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4·10총선 선거구 획정안 국회 통과…전북 대신 비례 1석 축소 비례대표를 1석 줄여 현행 전북 지역구 10석을 유지하고, 강원도 지역구 8석을 그대로 유지하는 내용의 4·10 총선 선거구 획정안이 최종 확정됐다.국회는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29일 본회의를 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가 제출한 원안에서 일부 내용을 수정한 선거구 획정안을 반영한 공직선거법 개정...
  2. SKT, ‘퀀텀 얼라이언스’ 설립해 양자 시장 공략 가속화 국내 양자산업 생태계 발전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양자 대표기업들이 손을 잡았다.SK텔레콤은 양자 분야 핵심 기술과 부품을 보유한 기업들과 함께 ‘퀀텀 얼라이언스(Quantum Alliance, 가칭)’ 설립 및 향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퀀텀 얼라이언스’ 회원사로는 SKT를 비롯해 에스오에스랩, ...
  3.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1차 회의 주재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1차 회의가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 담당자와 영상회의로 열렸다.
  4. 버스전용차로, 평일 경부선은 안성나들목까지 연장...영동선은 폐지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평일 경부선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을 안성나들목(총 56.0km)까지 연장하고, 주말 영동선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을 폐지한다.현행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은 평일 경부선의 경우 양재나들목부터 오산나들목(39.7km)까지, 토요일·공휴일 경부선은 양재나들목부터 신탄진나들목(134.1km), 영동선은 신갈...
  5. 현대자동차, 전기차도 스마트폰처럼 `보상판매` 제도 도입한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EV)를 마치 전자기기처럼 살 수 있는 보상판매 제도를 도입했다. EV를 새로 구입하려는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줄이고, 국내 시장에서 EV 판매를 늘리기 위해서다. EV 인증 중고차 판매도 이달 안으로 시작한다.7일 현대자동차는 신형 EV구입 시 기존 차량에 대한 보상판매(트레이드-인)를 이달 1일부터 도입했다고 밝혔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