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9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과 우란문화재단과 협업하여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인천공항박물관에 새로운 기획전시 2개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29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류진형 운영본부장, 국립중앙박물관 윤성용 관장을 비롯해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신규 전시의 개막을 축하하였다.
이번 기획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품 전시 <한복, 꽃이 핀 비단옷이라네>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현대미술품 전시 <물아일체 : Books & Things>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3층 122번 탑승구 근처에 위치한 인천공항박물관의 전시관 및 전시라운지에서 약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박물관은 09시부터 18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최근 세계적으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한국의 전통 복식인 한복과 책을‘옷과 책을 통한 전통문화 속 취향의 재해석’이라는 주제로 풀어낸 이번 전시에는 한복, 갓 등 진품유물 28점과 책가도 병풍 등 전통문화를 오늘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현대미술품 20점이 전시된다.
공사는 향후에도 다양한 문화예술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인천공항을 방문하는 국내외 여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특별전시를 주기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윤성용 관장은 “어느덧 인천공항박물관이 개관한지 1년이 지나고 가을을 맞아 한복, 갓, 장신구 등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복식으로 채워진 새로운 전시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이번 전시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통해 공항을 찾는 여객들이 여행 중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인천공항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인천공항만의 글로벌 문화예술공항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22년도를 인천공항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공항운영 정상화, 공항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 미래성장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10대 중점추진과제를 지난 1월 공표하였으며, 그 일환으로 문화예술시설 및 콘텐츠 유치를 통한 문화예술공항 브랜딩 강화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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